[국제유가] OPEC 총회 실망감에서 벗어나며 상승…WTI 1.8%↑

입력 2017-05-2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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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90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9.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분 가격은 1.3% 오른 배럴당 52.1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전날 5% 가까이 급락하고 나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했으나 이날 어느 정도 그런 실망감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OPEC은 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 예상했던 감산 규모 확대 등의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트래디션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시장 리서치 매니저는 “시장이 과민반응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수준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7주 연속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년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미국 셰일유 생산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원유시장 공급과잉이 완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한하고 있다.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가동 중인 미국 원유 시추전 수가 722개로 전주보다 2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가장 적은 증가폭이지만 19주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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