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 작전 나선 중국 SUV… 올해 2000대 목표

입력 2017-01-18 10:00 수정 2017-0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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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자동차는 18일 중형 SUV인 ‘켄보 60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제공=중한자동차
▲중한자동차는 18일 중형 SUV인 ‘켄보 60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사진제공=중한자동차

국내 상륙한 첫 중국산 승용차가 베일을 벗었다.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학익동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중형 SUV ‘켄보 600(KENBO 600)’을 공식 출시했다. 중한자동차는 가성비를 앞세운 켄보 600을 연간 2000대 이상 판매해 국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중한자동차가 이번에 출시한 켄보 600은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에 초고장력 강판을 60% 적용, 충돌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부분의 국내 업체는 초고장력 강판을 20~50%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TPMS) △유아용고정장치(ISOFIX) △듀얼에어백 등 3000만 원대 자동차에 적용하는 안전장치들을 대거 탑재했다.

안전에 대한 검증도 진행됐다. 중국자동차안전도평가(C-NCAP)의 충돌시험평가에서 총 54.8점을 기록해, 별 다섯 개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형 SUV인 켄보 600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ㆍm, 복합연비 9.7㎞/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소형 SUV급으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두 개 트림으로 운영하는 켄보 600은 모던 트림 1999만 원, 럭셔리 트림 2099만 원이다.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는 “올해는 중국차의 한국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스타일도 좋고 안전성도 확보해 국내 중소형 SUV 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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