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 앓는 심현희 씨, 여자로서의 삶 포기하고 두문분출 (세상에 이런일이)

입력 2016-10-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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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출처='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평범한 삶을 포기한 33세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조명됐다.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 내림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환자다. 피부가 늘어져 흘러 내려 온 얼굴을 다 덮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현희 씨는 "얼굴은 크고 코는 납작해서 돼지코 같다"며 스스로를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심현희 씨의 병과 얼굴을 고칠 수 있는지 병원을 찾았고 전문의는 심현희 씨의 현 상태를 체크한 후 "(병원 내) 관련된 과를 전부 소집했다. 그런데 의견이 반반이었다. 수술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다. 환자의 목숨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소견을 보였다.

특히 전문의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심현희 씨 얼굴에 난 혹을 언급하며 "이 부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혹시 악성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씨 역시 수술을 원했다. 제작진은 "수술이 위험할 수도 있을텐데 그래도 하고싶냐"고 물었고 이에 쉽게 대답을 못 했지만 끝내 조심스럽게 하고싶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심현희 씨는 늘어진 피부로 인해 말을 하기 힘든 심씨는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한다. 몇 년 전까지는 대외 활동도 하며 씩씩하게 생활했지만 최근 심해진 섬유종으로 현재는 두문분출하고 있는 상태다.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을 찾아보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섬유종을 고치기 위해 수 차례 수술을 했지만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한편, 섬유종(Fibroma)은 섬유, 결합조직으로 구성되는 양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외관 상으로 발견되지 않지만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크기가 매우 커져 몸 밖에서도 형태가 보일 정도로 자라나기도 한다. 또한 피부에 색소 침착이 일어나 담갈색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 섬유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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