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브렉시트 여파로 급락…다우 3.39%↓

입력 2016-06-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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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만7399.86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6.02포인트(3.6%) 떨어진 2037.30을, 나스닥지수는 202.06포인트(4.12%) 하락한 4707.98를 각각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가 확정됨에 따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브렉시트의 확률이 25%도 안된다는 낙관적인 예상이 완전 빗나가면서 달러화에 대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30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증시가 급락한 것이 뉴욕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세계 금융시장 혼란의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그룹은 6.7% 이상 하락했고 시티그룹은 4년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출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보잉사는 5% 이상 떨어졌고 에너지업종도 유가 급락의 여파로 3.2% 하락했다.

솔라리스자산관리사의 팀 그리스키 수석투자관리인은 "브렉시트가 금융 등 일부업종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만 영국에 투자하지 않은 많은 미국기업들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늦추어지면서 타격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렉시트 이후 내년 2월 이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트레이더들의 비율은 17%로 전일의 52%에서 크게 낮아진 반면 올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시까지 실질금리가 내릴 것으로 보는 비율은 13%로 높아졌다.

금융시장 혼란을 우려한 각국 중앙은행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멘탈 붕괴와 같은 혼란은 없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증시가 개장되기 전에 각국의 중앙은행들과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진정시켰다. 연준은 세계 자금 조달 시장 압력은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 달러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도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안정된 유동성 정책을 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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