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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감에 관련株 ‘들썩’…정부대책 기대감 반영

[이투데이 유충현 기자]

국민적인 미세먼지 공포 확산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종목이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여기에 조만간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온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1일 국내증시에서 코웨이는 전날보다 5.83%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코웨이는 ‘미세먼지 대장주’ 격인 종목이다. 연초만 해도 8만4100원이었던 코웨이 주가는 올 들어 지속된 미세먼지 공포 확산으로 연초대비 29.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산업용 공기청정기용 필터 생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29.87% 오른 7740원을 기록했다. 크린앤사이언스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64.15%에 달한다.

또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세먼지 관련주로 함께 꼽히는 나노는 13.29% 오른 243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은 9.98% 오른 5400원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를 생산하는 KC코트렐은 20.00% 오른 5880원에 각각 마감했다.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는 2일 미세먼지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하면서 범정부 종합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더욱 밀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과 관련해 미세먼지 현상이 봄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과거 미세먼지 관련주들은 황사, 미세먼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을 앞두고 2∼3월에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뒤 이벤트 종료 후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점점 만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관련 종목의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236억원 영업이익 1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23.1% 증가한 수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경관련 업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112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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