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 이수페타시스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세계 2위…9년째 흑자행진

입력 2016-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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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자제품용…국내 업체와 전기차용 PCB 개발…상반기 안에 中 영업사무소 설립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대표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대표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Multi Layer Board) 전문 생산기업 이수페타시스가 9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3년째 300억 원을 무난히 넘어섰다.

PCB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해왔던 이수페타시스는 MLB 전문화 전략에 힘입어 전 세계 초고다층 시장점유율 20%로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MLB는 딱딱한 고체 판에 회로가 형성된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을 복수 접착시켜 만드는 제품이다.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PCB와 달리,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지속되는 신규고객 발굴과 수익구조 개선= 이수페타시스는 주력사업인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글로벌 컴퓨터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전문 기업 등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에도 세계 2위 수준의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을 곧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턴 신규사업으로 자동차용 전장 PCB 사업에 진출, 최근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자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용 PCB를 개발에 돌입했고, 해외 주요 전장업체와도 다양한 방면으로 개발방향을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이 외 기존 MLB사업 부문의 신규 고객들의 매출은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켓 공략 가속화… 대만 중국 등 현지 영업사무소 개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 거점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현재 중국 내 화웨이, ZTE 등 현지 IT업체 고객 개발을 위해 심천에 상반기 중 영업사무소 설립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엔 대만의 주요 ODM업체 공략을 위해 대만 영업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13년 말에 인수한 중국법인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대량 양산생산 전문회사로 육성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중국법인의 생산과 영업을 안정화시키고, 현재 매출액 대비 4배에 달하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성장시켜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의 교체주기에 따른 수주 사이클 재진입 구간으로 지난해보다 34%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최근 MLB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를 배경으로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속경영을 위한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 이수페타시스는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엔 이해 관계자들과 투명한 소통을 목적으로 업계 최초 ‘사회책임경영(CSR)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엔 CSR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CSR 이행수준 진단 지표(ISO 26000) 기반의 CSR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구체화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는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며 과거 ‘장애인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6% 이상으로 정부에서 권장하는 2% 수준보다 3배 이상 높다.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대표는 “최근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며 “당사는 지속적인 CSR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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