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심판 매수 의혹 공식입장…"구단과 무관한 스카우트 개인행동"

입력 2016-05-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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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소속의 스카우트 C씨가 심판 2명을 매수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전북 현대 소속의 스카우트 C씨가 심판 2명을 매수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심판 매수 의혹을 받아온 전북 현대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북 측은 "개인의 행동이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와 전북 현대 측에 따르면 구단에서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스카우트가 K리그 심판을 매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현대 스카우트 C씨는 2013년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심판 2명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로 불구속 기소됐다. C씨가 이들 심판에게 전달한 돈은 총 500만원, 경기당 100만 원씩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전북 현대는 C의 행위가 구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북 현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스카우트가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기소한 해당 직원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은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단과 심판 매수가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에 대해 의구심도 이어진다.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직원이 승패에, 그것도 개인 돈을 들여 심판을 매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북은 "뜻밖의 사건에 (구단도) 큰 충격을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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