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지자체 4곳, 밀양 지지...오는 6월 최종 결정

입력 2016-0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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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구, 경북, 경남, 울산이 밀양을 지지한 반면 가덕도는 부산 한 곳만이 지지해 일단 밀양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 입지 선정은 5단계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선정한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영남권 5개 지자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향후 입지 선정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용역팀은 영남지역의 인구·경제·교통여건과 전망을 조사하고 영남권의 김해·대구·울산·포항·사천공항의 시설여건과 장래수요를 분석했다.

용역팀은 입지 평가를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0),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기준을 검토한 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ICAO가 가장 상세한 기준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리제3공항, 간사이공항, 리스본공항 등 국내외 다양한 공항 입지평가 사례를 검토한 결과, 국제기준을 활용해 평가항목을 정하고 후보지 압축 및 최적 대안 평가로 진행하는 절차가 비슷하다고 파악했다.

그 동안 지자체 의견 수렴에서는 대구·경북·경남이 접근성이 우수한 밀양에 활주로 2본의 국제선 통합 신공항 건설을 희망했으며, 부산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가덕도에 활주로 1본의 국제선 신공항을 건설해 김해공항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의견 표명을 보류해 온 울산시는 이날 "내부 검토를 거쳐 밀양 신공항을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5개 지자체 합의를 따르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은 5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는 지난 연구결과와 개략조사를 통해 잠재적 후보지 선정하고, 2단계는 패스/페일제(pass/fail)로 후보지 압축, 3단계는 후보군 내 평가 등을 통해 후보지 압축하게 된다. 4단계에서는 평가방법 결정을 결정하고 5단계로 입지평가 및 최적 대안을 결정하게 된다.

용역팀은 현재 후보지 압축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입지 평가시 고려사항으로는 공항운영(기상·관제·장애물 등), 후보지 여건(시장성·확장성·접근성 등), 사회·환경(소음·지역경제효과·환경성 등), 비용, 사업추진 용이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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