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양적·질적 성장… 사업부문 영업이익률 ‘오름세’

입력 2015-07-3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3분기 8.6%에서 올 2분기 14.2%… 반도체 영업이익률 30% 돌파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3분기 연속 실적 증가를 거두면서 이와 함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0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4.2%로 전년 동기(13.7%) 영업이익률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2%, 4.0% 감소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높아졌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8.6%까지 떨어졌다. 이후 4분기와 올 1분기 영업익률은 10.0%, 12.7%로 점차 개선됐고 이번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4%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적 ‘V자 반등’의 외형 성장과 내실 성장을 함께 이룬 것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을 책임진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30%를 돌파했다. 매분기 수백~수천억원의 적자를 내던 시스템LSI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사업 전체의 수익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7.6%) 대비 개선된 8.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올 2분기 DS(부품)부문은 최근 5년래 사상 최대 실적인 3조8700억원을 거뒀고, 4분기 연속 IM부문 영업이익을 앞지르며 삼성전자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도 TV 사업이 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에서 1.78%로 개선됐다.

다만 IM(IT·모바일)부문의 수익성은 정체를 보였다. 전략 모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IM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0.6%와 비슷한 10.4%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국가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스마트폰 기본 판매 전략”이라며 “하드웨어를 혁신하고 서비스를 지속 탑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해나가는 중으로, 4분기부터 효율화된 스마트폰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20,000
    • -3.23%
    • 이더리움
    • 4,536,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5.56%
    • 리플
    • 758
    • -3.56%
    • 솔라나
    • 211,700
    • -6.2%
    • 에이다
    • 683
    • -5.01%
    • 이오스
    • 1,303
    • +7.24%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5.78%
    • 체인링크
    • 21,090
    • -4.27%
    • 샌드박스
    • 660
    • -6.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