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 이름으로 정치마케팅 말라"

입력 2015-05-23 15:00 수정 2015-05-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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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린 2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쓴소리를 던졌다.

이날 문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제발 분열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달라"며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6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그 분을 영면하지 못하게 해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더는 우리 당 안에서 친노와 비노를 나누지 말고, 용어조차도 쓰지 말자"며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그는 "그 누구도 노무현의 이름을 정치마케팅으로 팔지 말아야 한다"며 "친노라는 이름으로 이득 보려는 사람도 있어선 안 되고 친노와 비노 프레임으로 재미 보려는 사람도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당 대표인 제가 그 분의 이름으로 패권을 추구한다면 그 분이 하늘에서 노할 것"이라며 "친노와 비노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야말로 그 분이 가장 슬퍼할 일"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같은 언급은 전날 김한길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은 패권정치에 맞서 낡은 정치 청산과 새로운 정치를 외쳤다. 저는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의 정신은, 단결이고 통합"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든 김대중 대통령이든 떠난 분에게는 명예만 남도록 우리 당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면 좋겠다"며 당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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