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1분기 중국 매출 20% 성장… ‘무주공산’ 中 IT성능관리 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5-04-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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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솔루션 국내 1위 기업 엑셈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교보위드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지난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영업력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엑셈은 중국 시장을 비롯한 1분기 매출 호조로 올해 목표한 해외 사업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엑셈은 올해 해외 사업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 해보다 100%성장한 해외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엑셈은 2008년부터 중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천진과 동관 공장을 비롯해 현대융자조임, 중달전자유한공사, 상해천마LCD유한공사 등에 서비스 계약 및 제품을 수주했다.

초기에는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국내 기업의 DB성능관리솔루션 ‘맥스게이지’ 매출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레퍼런스를 늘려 China Telecom, China Unicom, PICC, China CITIC Bank, Nanjing Local Taxation Bureau, Nanjing Citizen Card 등으로 현지고객을 확보했다.

중국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올해 엑셈의 중국 매출 순항 요인은 △미성숙기 시장의 선점 △글로벌 표준화된 제품 우수성 △반(反) 미국 제품 정서에 따른 반사이익에 기인한다.

먼저 그간 DB성능관리 시장은 국내 경우처럼 별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무주공산(無主空山)과 같았기 때문에 제품의 우수성이 곧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DB는 보통 오라클이나 IBM, MS제품 등을 전세계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각 DB별로 성능관리제품을 보유한 엑셈은 고객마다 별도의 개발을 따로 해줄 필요없이 맥스게이지 제품을 공급하면 된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정부 정책 차원에서 IT 분야에서도 미국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추세도 엑셈의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엑셈 이정근 전무는 “현재 중국은 정부 정책 차원에서 미국 제품들을 배격하는 상황이라 기존 미국산 IT 성능관리솔루션을 대체하고, 태동하고 있는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시장 정도로 추산되는 중국 IT성능관리 시장 규모는 향후 최소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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