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맥스로텍, 유·무선 갠트리로봇 ‘공장자동화’ 선두주자

입력 2015-04-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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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kg부터 최대 1톤무게 소재 이송… 제조공장 생산성 향상비용절감 효과

▲맥스로텍이 미국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공장 자동화시스템의 핵심인 갠트리로봇을 조만간 공급하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 공장 자동화 시스템 생산업체 맥스로텍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맥스로텍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인 유ㆍ무선 갠트리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주변기기, 공작기계 산업 자동화용 첨단기계 및 로봇 전문기업이다. 또 자동차 핵심 부품인 엔진실린더블록과 실린더헤드 임가공사업을 아울러 영위하면서 안정적 매출과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 사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고정밀 하이테크 기술이다. 제조 공정에서의 고정밀ㆍ고속 물류이송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고객사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맥스로텍에서 생산하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갠트리로봇과 자동화 주변기기로 구성된다. 갠트리로봇 시스템을 주축으로 컨베이어, 자동적재유닛, 세척유닛, 외형측정 유닛, Vision유닛을 포함하는 전 공장 자동화 세트가 턴키(Turn-Key)로 갖춰져 있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특히 무선 갠트리로봇(Cable-less gantry robot)을 생산하는 기업은 맥스로텍을 포함해 전 세계 2개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무선 갠트리로봇은 소재 이송을 담당하는 캐리어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케이블의 파손 및 케이블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제약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현재 맥스로텍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유명 자동차 회사 및 1ㆍ2차 협력사, 기계장비 회사 등이다. 특히 맥스로텍의 갠트리로봇은 다양한 산업의 다양한 소재에 적용 가능하며, 최소 1kg부터 최대 1t 무게의 이송물을 분당 300M까지 이송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높은 기술력에 힘입어 기존 고객사 외에 북미지역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도 갠트리로봇의 납품이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2009년부터 자동차 엔진 부품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설립 초기 주요 사업이던 공작기계 사업으로부터 축적된 기계기술과 현재 주요 사업인 공장자동화 시스템 영위 과정에서 다년간 축적한 정밀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엔진부품 기술 공정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생산라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완성차 업체를 제외한 외주업체 중에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엔진실린더블록과 헤드는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극히 한정적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도 엔진실린더블록 등 핵심 부품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엔진부품의 경우 높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로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 해당 사업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 특히 회사는 최근 유명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새롭게 엔진실린더블록을 납품하는 등 고객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PKM, 4스핀들 머신, 엔진 Remanufacturing사업 등을 통한 차세대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맥스로텍은 PKM의 경우 3D프린터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주물부터 절삭까지 전 공정 수행이 가능한 새로운 융·복합 기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맥스로텍은 해외 진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로봇연합(IFR)에 따르면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수요는 약 3만5000대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중국 내 임금은 급격한 인상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최근 자동화 설비 추진을 검토 중이다. 맥스로텍은 2012년 설립된 아이마트자동화장비유한공사를 통한 수주 외에 중국 현지업체와의 직접 접촉을 통한 수주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자동화 제품 생산회사인 해리 메이저 머신(Harry Major Machine)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에 참가했고, 지난 3월에도 시카고에서 열린 자동화장비 박람회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조만간 회사의 갠트리로봇을 납품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의 작년 실적은 매출 370억4000만원, 영업이익 3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자동화 설비시설 시장의 확장과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 매출의 지속적 상승으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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