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출격 리디아 고,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 최대 위기

입력 2015-04-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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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연속 라운드 언더파 신기록과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가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연속 라운드 언더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에 출전,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통산 6승(아마추어 신분 2승 포함)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07년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이 세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을 경신한다.

그에 앞서 또 하나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30일 끝난 KIA 클래식까지 28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갔다. LPGA투어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은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은퇴)이 세운 29라운드다. 따라서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다면 소렌스탐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신기록 달성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전망이다. 리디아 고는 2013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경험이 있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우승한 2013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첫날 이븐파에 이어 둘째 날도 언더파 달성에 실패(74타)했다.

프로 데뷔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었던 지난해에는 2오버파 290타(73ㆍ70ㆍ73ㆍ74)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특히 2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할 만큼 혹독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부담감이 클수록 왼쪽으로 당겨 치는 습관도 문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데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 그리고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이에 대해 리디아 고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올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3일 오전 0시 렉시 톰슨(20ㆍ미국)과 한조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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