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이 술·담배보다 심각"

입력 2015-03-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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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이 술·담배보다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자 256명(평균나이 29.2세)을 대상으로 하루 사용량과 성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3%가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3.6시간을 스마트폰 사용하는 데 썼고, 대부분 응답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인간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앱(87%), 그 다음이 인스턴트 메시지 앱(52%), 새로운 앱(51%)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히르 후세인 박사는 “스마트폰은 중독을 일으키는 존재로 담배나 알코올보다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를 자기애(나르시시즘)에 빠뜨리거나 건강적 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중독은 자기애와 긴장이라는 두 종류와 관계가 있다고 하는 데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자기애적인 성향을 일으킨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35%는 운전 중 등 사용이 금지된 상황이나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몇 명은 규칙을 규정한 사람보다 자신이 그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자신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응답자의 60%는 스마트폰이 가족 내의 의사소통을 비롯한 친한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박사는 “난 결코 안티 스마트폰 주의자가 아니다. 사용 시간을 가급적 제한하도록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상 행동, 심리학, 학습(International Journal of Cyber Behaviour, Psychology and Learning)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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