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女임원과 첫 모임 가진 뒤… “비중 30%까지 높여라” 지시

입력 2015-03-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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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롯데그룹 여성인재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그룹내 여성임원들과 첫 모임을 열었다. 특히 그는 “여성 육성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여성임원 비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는 2012년부터 임원을 포함한 여성 간부사원(과장급)들을 대상으로 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해 왔으나, 이렇게 신 회장이 그룹 전체 여성임원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간담회에는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 및 인사담당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 회장은 마케팅, MD, 광고, 영업, 온라인 사업,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임원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듣고 그들의 수고에 대해 격려했다. 기업이 원하는 여성 리더십과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신 회장은 “여성 고객이 많은 그룹의 특성상 여성인재 육성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이 후배 여성인재들의 롤모델이 되어 롯데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달라”고 참석한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한편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지시에 따라 2006년부터 여성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왔다.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은 2005년 25%였으나 2014년에는 35%를 넘어섰다. 2008년 90여 명에 불과하였던 여성 간부사원은 현재 870여 명으로 늘었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배출했으며, 현재 그룹 내 여성임원은 총 12명이다.

또한 이처럼 그룹 내 여성인력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여성인재들을 위한 근무 여건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2년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하여 출산을 앞둔 여성인재들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와 더불어 육아휴직자들의 복직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복직플래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인재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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