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권 도전 본격화… 1박2일 전북 방문

입력 2014-12-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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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8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당 대표 출마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새만금 현장을 둘러보고 전주로 이동,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송하진 도지사를 만나는 등의 일정을 보냈다. 도의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대권을 염두에 두고 만류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은 다음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권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 당을 단합시켜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현재 우리 당은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절박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당권에 도전해 승리한다면 투명한 공천과 탕평인사 등을 통해 친노·비노를 둘러싼 계파갈등을 없애고 당을 강하게 키워나가겠다”며 당권 도전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또 당내의 분당과 신당 창당설에 대해 “창당과 분당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시민과 당원이 이를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분열을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개헌 논란과 관련해 문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오랫동안 폐해를 낳은 만큼 개헌을 해야 한다는 점에 찬성한다”면서도 “이원집정부제나 오스트리아식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된 권력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 중앙 업무의 지방 이양과 행정부 중심의 정치체제 개혁을 통한 사법권과 국회 권한 강화, 승자독식의 현 선거제도 개편을 분권의 조건으로 꼽았다.

문 의원은 오후 전북도당에서 열린 당원과의 만남에서는 "내년 전당대회를 친노와 비노간 계파갈등을 깨고 당원이 하나 되는 축제분위기로 만들어 대선에서 승리하자"면서 단합을 주문했다. 이날 저녁 한옥마을에서 머물고서 19일에는 전주시청과 부도가 나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하기로 한 전주시 효성흑석마을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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