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美 3분기 GDP 3.5% 성장...예상 상회

입력 2014-10-30 21:47 수정 2014-10-3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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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3.5%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0%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경제는 전분기에는 4.6% 성장했다.

정부 지출이 늘고, 무역적자가 감소한 것이 GDP 성장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원유생산이 증가한 것도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분기에 1.8%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의 2.5% 증가는 물론 월가 전망치 1.9%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는 GDP성장률이 1.2%포인트 상승하는데 기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기업의 장비투자는 7.2% 늘었지만, 이 역시 전분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출은 7.8% 늘었고, 수입은 1.7% 감소하면서 3분기 GDP 성장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정부 지출은 4.6%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재고는 전분기의 848억 달러에서 628억 달러로 감소했다.

물가를 반영하는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에너지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연율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분기에는 2.3%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지수는 1.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GDP 성장률 발표 이후, 유럽의 경기침체와 아시아의 저성장 우려가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강한 소비가 미국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시장의 펀더멘털은 고용 성장과 함께 호전되고 있다”며 “소비심리는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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