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딸기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가슴 커진다?…속설은 사실?

입력 2014-10-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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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트위터)
하루에 딸기 우유 세 잔을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다.

실제 한 성형외과가 여성 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6%에 해당하는 60명이 가슴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식품을 섭취했다고 답했다. 그중 가장 많이 섭취한 식품이 딸기 우유였다.

그러나 전문가는 "딸기우유가 가슴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여성의 2차 성징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이 포함된 딸기에 고영양 식품인 우유가 함께 어우러진 딸기 우유를 먹으면 가슴 크기가 커지지 않을까 하는 여성들의 생각이 이러한 속설을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슴이 커지는 방법으로 알려진 '가슴 확대 크림', '당근 복용', '팔뚝 주무르기', '가슴 마사지', '피임약 복용' 등 역시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마사지의 경우 가슴의 혈액·임파액 등 체액의 흐름을 촉진하지만, 단순히 국소부위의 혈액을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가슴이 커진 것처럼 느껴지게 할 뿐 실제로 가슴이 커진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하루 딸기 우유 세 잔 이상 마셨는데 똑같음", "하루 딸기 우유 세 잔 이상 마셔도 그 가슴이 그 가슴", "그래도 나는 하루 딸기 우유 세 잔 이상 먹는다", "그거 믿고 하루 딸기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는 사람 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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