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아나운서 김환, 132㎞ 광속 시구 선보여

입력 2012-05-18 2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구선수 경력을 갖고 있는 SBS 김환 아나운서가 프로야구 시구에 등장해 웬만한 프로 선수에 필적할 만한 빠른 볼을 던졌다.

김 아나운서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와의 경기 전 시구자로 등장했다.

평소 두산베어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김 아나운서는 흰색 두산베어스 유니폼 상의와 곤색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오른 뒤 정확하고 깔끔한 폼으로 공을 던졌다.

경기 전 별다른 연습 없이 던진 공이었으나, 공의 속도는 시속 132㎞를 기록했다. 전문적으로 야구를 하지 않는 일반인이 120㎞ 이상의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아나운서의 구속은 광속구에 가깝다. 역대 한국프로야구 시구 사상 가장 빠른 볼인 셈이다.

공을 받은 두산 포수 양의지는 물론, 시타자로 나선 LG 타자 정성훈도 김 아나운서의 광속구에 깜짝 놀랐다.

김 아나운서의 광속구 비결은 역시 선수 경력 덕분이었다. 김 아나운서는 서울 중앙고를 거쳐 경희대 1학년 때까지 투수로 활약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너무나 서 보고 싶었던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서게 돼 기쁘다”며 “10년 만에 야구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부터 SBS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토요일 저녁 로또 추첨방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00,000
    • -1.62%
    • 이더리움
    • 5,319,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4.19%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900
    • +0.47%
    • 에이다
    • 636
    • -1.85%
    • 이오스
    • 1,138
    • -2.4%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62%
    • 체인링크
    • 25,750
    • -1.11%
    • 샌드박스
    • 624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