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펀드 '키맨' 5촌조카 구속 심사 돌입... 오늘 구속 결정

입력 2019-09-16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키맨'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키맨'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 씨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씨의 영장실질심사에 돌입했다. 조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포토라인을 거치치 않고 곧장 법정에 입장했다.

조 씨는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하고 50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조 씨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이 밖에도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조 씨가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54) 대표에게 전화해 말맞추기를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달 말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한 조 씨는 14일 새벽 입국과 동시에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검찰은 이틀 연속 조 씨를 소환해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6일 새벽 조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류현진, kt 상대 통산 100승 조준…최정도 최다 홈런 도전 [프로야구 2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4: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2,000
    • -0.37%
    • 이더리움
    • 4,676,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2.02%
    • 리플
    • 789
    • -0.75%
    • 솔라나
    • 226,900
    • +0.53%
    • 에이다
    • 728
    • -1.75%
    • 이오스
    • 1,234
    • +0.98%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71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200
    • -1.15%
    • 체인링크
    • 22,080
    • -1.6%
    • 샌드박스
    • 718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