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제한적…방어적 투자전략 필요”

입력 2019-09-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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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9-10 08:3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10.42포인트 상승한 2019.55로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이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0.42포인트 상승한 2019.55로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이다.(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며, 주식투자보다는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52%) 오른 2019.55에 거래를 마쳤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분명 금리 하락으로 주요국 증시의 일드갭이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부진 부담이 커지는 것이 문제다. 앞서 살펴 본 상황 하에서는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일드갭이 크게 상승하지도 못했고 △2100선까지 추가적으로 강한 반등을 시도하기엔 현재 지수 레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분기 영업이익 레벨이 너무 낮으며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치는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내년까지 고려시, 지수가 반등할 때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바꿀 것을 추천한다. 방어적 포트폴리오의 주 구성 항목은 내수주나 유틸리티, 통신이 아닌 이익 성장이 눈에 보이는 섹터를 제안한다. 만에 하나 내년에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을 통해 증익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당장 하반기 이익이 전기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는 에너지, 건강관리, 자동차, 기계, 증권이며, 장기적으로 이익이 크게 성장할 섹터는 유틸리티, 조선, 반도체, 그리고 한 단계 성장성이 낮은 섹터에는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IT가전, 에너지가 있다. 이 가운데 에너지, ITㆍHW 섹터는 경기에 민감해 내년 경기 부진의 골이 깊을시 그 기간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음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 지수 ETF 는 0.69% MSCI 신흥 지수 ETF 는 0.32% 상승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190 계약 순매수 한 가운데 0.25포인트 상승한 267.90포인트로 마감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 물은 1191.8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환율은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가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확연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특히 올해 상장되면서 두 배 이상 급등했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밸류에이션 재평가 속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이 특징이다. 이 종목들은 대중국 매출이 크지 않아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대안으로 손꼽혔던 업종이었으나,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한편 금융주, 소매유통, 자동차, 산업재, 에너지 등은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의 경우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해소되는 등 안정을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 업종의 경우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기술 이전 등 무역 문제의 해법과 관련한 이행 조치에 대해 개념적인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와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방안을 교환하는 방식도 제안되었다는 보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렇듯 미 증시에서의 업종별 차별화의 근본 원인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일 수 있어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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