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류 1세대' 中 엄마 공략한다

입력 2019-01-16 16:52 수정 2019-0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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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엄마와 중국엄마가 함께 쓴 최초의 가족여행 가이드북 출간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자녀동반 가족여행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엄마가 함께 쓴 가족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가이드북 이름은 '동취한국(童趣韓國)-아이와 함께 하는 한국여행'이다. '童趣'(tongqu)는 '아이가 즐거운'이라는 의미로 '함께 가는'이란 뜻의 '同去'와 동음이의어다.

관광공사의 이번 가족여행시장 개척 사업 목적은 중국 방한시장 회복을 대비한 신규 홍보콘텐츠 발굴이다. 광저우지사가 지난해 3분기에 149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인 엄마 왕홍과 (온라인 유명인사)과 공동 진행한 한국 가족여행 홍보캠페인은 온라인에서 3088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제주도 키즈펜션, 자녀 동반 쇼핑추천지 등 신규 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관광공사의 평이다.

관광공사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서울·제주 여행지 정보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현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공사 직원인 한국 엄마와 왕홍이 함께 자녀 동반 한국여행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엮어냈다. 현지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한국 가족여행을 소개하기 위해 보편적 중국인 가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들의 한국여행기를 가이드북에 만화로 수록했다.

중국여유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인 국내·외 여행시장에서 가족여행의 비율은 50~60% 정도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녀 동반비율은 76.1%다. 2017년 한국 방문 중국관광객 416만 명 중 미성년자의 비율은 약 6.8%인 28만 명이다. 이는 중국 전체 출국자 중 미성년자 비율(12%)의 절반 수준이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장은 "2017년 중국 신생아 수는 1723만 명이며, 광동성은 중국 대도시 가운데 출생률 1위 지역이고, 연간 15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난다"며 "가족여행시장 사업은 한류 1세대인 30~40대 중국 기혼여성층을 겨냥한 고부가 잠재시장 개척인 동시에 가까운 미래에 한국여행 수요층으로 부상할 신세대를 키워내는 사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모녀여행, 3대 여행 등 가족여행 시장별 세분된 마케팅을 추진하며 시장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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