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미투 운동' 추가 폭로…커피숍 직원 "차 안에서 날 강압적으로" 강간 미수 주장

입력 2018-02-27 08:46 수정 2018-02-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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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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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의 성추행이 제자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26일 스포츠조선은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커피숍 직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여성 A씨는 10~11년 전(당시 20대 초중반)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근무했다. 카페 건물 2층에는 조민기가 운영하는 사진 스튜디오가 있었다.

A씨는 "조민기는 자연스럽게 하루에도 1~2회 커피를 사거나 손님을 만나기 위해 커피숍을 자주 방문했고, 주로 남자들이었던 스튜디오 직원들도 수시로 방문했다. 또한, 조민기의 부인도 흔하게 방문하여 얼굴이 익숙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조민기는 A씨에게 웨딩화보 모델을 제의했다. A씨는 조민기의 거듭된 제의와 카페 동료들과 스튜디오 직원들도 추천해 모델을 하게 됐다. 촬영 이후 조민기와 스태프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간단한 회식을 하게 됐고, 조민기는 A씨에게 집으로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당시 집이 회식 장소와 멀지 않았던 A씨는 "살던 집이 (회식 장소와) 워낙 가까워, 거절했다. 그런데 스태프들까지 나서서 '타고 가세요' 라고 하고, 조민기가 워낙 '데려다주겠다'라고 재촉해서 탔는데,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으슥한 골목에서 추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A씨는 조민기의 추행으로 차 안이 난리가 났다고 표현했다. A씨는 "조민기는 내 옷을 강제로 벗기려 했다. 계속 거부하고 말렸지만, 조민기는 계속 '가만있어, 괜찮아'라고 말했다"며 "조민기는 강한 힘으로 상의를 벗겨 가슴을 만지고, 하의에 손을 넣어 추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결국 조민기는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나의 하의를 완전히 벗긴 후, 나를 강간하려고 했는데, 그때 '아아아악' 하면서 (가장) 격렬하게 저항하여 차 문을 열고 도망쳤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당시에는 어리고 순진해서 경찰에 신고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그 사건 이후로 조민기가 TV에 나올 때마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추후 경찰 조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기는 자신이 가르치던 청주대 제자들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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