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현 “이윤택 성폭행 피해자 나 아닌 동명이인" 해명

입력 2018-02-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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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 배우 김지현이 SNS를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동명이인 배우인 김지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분은 제가 아닌 다른 분”이라고 해명했다.

김지현은 “자고 일어나니 난리가 났다. 지금 기사에 보도되고 있는 이윤택 관련 김지현 배우는 제가 아닌 다른 분”이라며 “저는 연희단 거리패에 소속된 적이 없고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의 소속 배우”라고 정정했다.

김지연이 소속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측 역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김지현 배우는 연희단거리패에 소속되었던 적이 없으며, 2004년부터 간다와 함께 했던 배우”라며 “따라서 이윤택 연출, 연희단거리패, 그리고 현 사태에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어 주신 김지현님과는 무관한 인물임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기사 혹은 게시글을 게재하신다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현재까지의 오보는 공식 정정을 요청드린다”라며 “잘못된 정보로 해당 사태와 관련 없는 인물 그리고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가 남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극배우 김지현은 SNS를 통해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동명이인 배우 김지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며 이 같은 해명을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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