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날부터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에 CFD가 포함되고, 금융투자협회에 CFD 잔고를 매일 제출해야 하는 등 증권사 부담이 커졌다.
한편 이날 CFD를 재개한 증권사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네 곳이다. 서비스 재개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로 거래가 중지된 지 3개월 만이다.
금감원의 검사가 확대되면서 금감원이 2020년 말 제재심에서 중징계를 의결한 KB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증권사 전현직 CEO들에 대한 영향이 예상된다.
‘라임펀드 환매사태’ 관련 재수사에 나선 검찰의 칼 끝도 판매사를 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발 차액결제거래(CFD) 하한가 사태를 겪은 만큼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실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지난 6월에도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을 결정했다. 조달처는 우리은행으로 대출한도를 기존 7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2300억 원 확대했다....
이미 JP모건은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위안이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해 디폴트 위기가 커지자, 해당 사태가 중국 리츠의 자금 조달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비구위안 사태가 금융권 전반으로 퍼지며 전 세계 경제 위기로까지 확산하면 국내 리츠도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작년 4월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대 횡령사고, 금년 5월 SG증권발 CFD 사태, 이번달에 드러난 경남은행의 562억원 횡령사고, KB국민은행 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에 의한 127억원 부당이득 취득 의혹, DGB의 1000건이 넘는 증권계좌 불법 개설 의혹 등 내부통제 사고 및 소비자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소프트웨어 개선 차원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등 건설업계 악재와 부동산 PF 관련 사고로 앞으로 절차가 더 까다로워져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결국 사업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인데 투자를 꺼리게 되면 돈맥경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터지면 금융권에 미치는 파장이 예상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3월 10~17일) KB금융(-2.5%), 신한지주(-3.5%), 우리금융지주(-1.9%) 등 대형은행의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제주은행(-12.1%), DGB금융지주(-7.5%), JB금융지주(-9.5%) 등 지방은행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미국 은행권 전망이...
지난달 초 새마을금고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대량 매도하자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연 4%대 중반을 찍는 등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이달부터 강화되는 유동성 규제도 예금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때 은행의 자산 활용을 늘리기 위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85%까지...
윤 회장은 취임 후 회장과 은행장을 3년간 겸직하면서 KB 사태의 내분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했고,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리딩금융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 등의 M&A를 주도하며 비은행 사업을 강화했다....
채희근 KB경영연구소 산업연구팀장은 지난달 발표한 ‘자동차 업계의 거대한 구도 변화 조짐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사드 사태로 시작된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반한 감정 문제라기보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성장으로 브랜드 포지션이 애매한 해외 업체들이 모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투자자들은 2011년과 같은 주가 급락 사태 재현을 우려했고, 피치에 이어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무디스 등도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금융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하락 △위험프리미엄 증가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반향을...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 앞뒀지만내부통제 준수 등 검사 결과 관건
BNK경남은행 한 간부급 직원이 5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가 경남은행장 징계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내부통제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세운 뒤 발생한 첫 대형 사고인 데다 현행 법령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
A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신용강등 사태가 터진 당일에도 손쉽게 계좌를 열 수 있는 모바일 고객이 많았다”고 했다.
넋 놓고 있다가 ‘벼락거지(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산 격차가 벌어진 사람)’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조바심이 서민·중산층과 청년층 사이에 다시 확산하면서 ‘앵그리 머니’가 주식 시장으로 향한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2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광주ㆍ대구은행 등 모든 은행에 PF 자금 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금감원이 지난달 21일부터 경남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 검사에 착수한 결과 562억 원에 달하는 직원의 PF 대출 횡령 혐의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에 현장점검을 나가긴 어렵기...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데다가 자칫 금리 재인상이 신용 경색을 불러 제2의 레고랜드·새마을금고 사태나 급격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거시건전성 규제 개선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이다.
한은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연착륙 방안...
정종훈 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거나 미분양 우려로 분양이 지연되면서 중소형 건설업체의 유동성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재무 상황 악화로 일부 중견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새마을금고가 자금이탈 사태 때 대량으로 매각한 채권을 은행권이 매입하면서 금융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 얘기도 나오고 있고, 저축은행이 수신잔액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경쟁에 나서면 은행들도 별수 없이 예금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7조8471억 원 증가했다. 일주일 만에 지난달 한 달 동안의 정기예금 증가 폭인 4조6827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1979억 원)보다 1조6492억 원 늘어난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 사태가 있었던 이달 초에 한 예금상품의 잔액이 두 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전날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일어난 3월 9일(연 3.8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연 3.795%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영주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단행했고, 국내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까지 지속될 긴축적인 금융환경으로 기업과 가계의...
전날 장 마감 후 국내에서는 최근 시장 혼란을 일으킨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한 유동성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7곳이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은행들이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채권 등 우량채권을 담보로 RP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