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덕(黃信德)의 언니이다. 황애덕은 1892년 평양에서 아버지 황석청, 어머니 홍유례의 넷째로 태어났다. 선교사인 의사 홀(R. S. Hall)을 만나 기독교로 개종한 부모 덕에 이들 자매는 근대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황애덕은 서북 최초의 여학교 정진여학교와 이화학당을 졸업했다. 1910년 평양 숭의여학교 교원이 된 후 항일 독립운동에 나선다. 1913년에 비밀결사 단체인...
황신덕, 박순천, 이현경 등과 함께 니혼(日本)여자대학에서 수학하였는데, 사회사업학부 3학년 때 춘원 이광수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에 입사하였다. 8년 재직하는 동안 정치부, 사회부, 학예부를 두루 거치며 전문기자로 능력을 발휘하였다.
부인견학단을 조직, 인솔하는 한편 가정란을 신설해 ‘첫 길에 앞장선 이들’을 연재하는 등 여성의 사회화에 힘쓰며...
1927년 5월 근우회 창립에 최은희, 황신덕과 함께 주역이 되어 1929년까지 중앙집행위원과 정치연구부 상무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였다. 경성여자소비조합 감사장도 담당한 그는 호남의 부호 김종필과 혼인하여 첫딸도 낳고 다복한 가정생활에도 충실하였다.
1934년 말에는 안재홍, 이종린, 여균 등과 함께 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5인의 교섭위원으로...
과도입법의원의 보통선거법 심의 과정에서 신의경은 황신덕과 함께 여성할당제, 즉 여성의 의원 참여를 보장하는 ‘특별취급안’ 실시를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못했다. 과도입법의원에서 ‘공창제도 폐지령’이 통과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신의경은 이 시기 김규식의 정치노선을 지지하였다. 1947년 대한적십자사(총재 김규식) 창립위원과 집행위원...
입법의원에서 통과한 공창 폐지령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창 단속을 담당하는 여자경찰서를 지원하고자 황신덕과 함께 여자경찰서 후원회를 조직하기도 했다(동아일보 1947.11.1.).
1948년 2월에 박승호는 박순천, 유각경, 최은희, 황신덕, 황애덕 등과 함께 독립촉성애국부인회와 서울시부인회를 통합하여 대한부인회를 발족시켰다. 한편으로 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의원...
1940년에는 황신덕과 경성가정여숙(현재의 중앙여중·고)을 세워 부교장으로 일했다.
8·15광복 후에는 본격적으로 여성운동을 하는 한편 정계에 진출했다. 건국부녀동맹을 조직하였고, 1947년부터는 독립촉성애국부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신탁통치 반대운동에 앞장섰으며, 1948년에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운동 대변지’인 부인신문을 창간, 사장으로...
황신덕(黃信德, 호 秋溪, 1898~1983)은 1898년 11월 6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황석청(黃錫淸), 어머니는 전도부인 홍유례(洪裕禮), 언니는 황에스터(황애시덕, 황애덕)이다. 어머니가 난산으로 숨지기 직전이었는데, 캐나다 여성의료선교사 로제타 홀(Rosetta Hall)의 진료로 그를 낳았으며, 이후 온 가족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1915년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