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대관령 아래에서 자랐다. 그때는 이 세상 모든 마을이 그렇게 산속에 있는 줄 알았다. 아니 그곳이 산속인 줄도 몰랐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처럼 농촌 마을도 있고, 어촌 마을도 있고, 사람들이 아주 많이 사는 도회지 마을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아도 어릴 때의 기억이 인생 전부를 지배해 도회지에서 빌딩 사이로 해가 지는...
票心 노린 정치권에 신산업 기못펴
로톡·직방 등 플랫폼 갈등 여전해
기득권 깨고 혁신산업 뒷받침하길
한국 경제는 그동안 ‘패스트 팔로’ 정책으로 오늘날 주요 7개국(G7)을 넘보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만 보아도 전기전자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산업에다 근년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군수 우주항공 등...
새 필진 10명이 찾아갑니다
미래를 지향하는 젊은 신문, 프리미엄 종합경제지 이투데이가 6월 5일 자부터 확 달라진 오피니언면을 선보입니다.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통찰력과 비전 제시로 성가를 쌓아온 필자 10명이 새로 가세해 더욱 알찬 읽을거리를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지면 배치를 대폭 바꿔 읽는 재미도 함께 선사합니다.
대표칼럼으로 이투데이...
이용자보호법안 국회서 마련 중시장실태 잘아는 민간참여 필수자율규제 강화로 공감 끌어내길
디지털자산의 법제화는 법령, 금융, 공학과 디지털 신기술이 충돌 및 융합하며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법제화의 주된 흐름은 산업 준칙을 정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종래의 특정금융정보법은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이 과거에 없던 최고 가격을 기록한 경우, 그 가격을 신고가라 한다. 신고가와 반대되는 말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이 과거에 없었던 낮은 가격을 기록하면 이를 신저가라 한다.
아파트 매매 거래의 신고·신저가 발생 총량과 관련 거래비중의 흐름을 통해 매도자가 매수자에 비해 가격 협상 우위에 있는지, 열위에 있는지 확인이...
지난달 신설된 블로그에서는 본부장급 임원이 시장 이슈와 관련해 ‘투자자를 위한 레터’를 매달 기고하며, 8명의 임직원이 내부 필진으로 참여해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대체투자, 연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전달한다. KB국민은행의 금융 커뮤니티 ‘머니모니’에서도 필진들의 칼럼을 만나볼 수 있다.
KB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미래 나라경제 기반…경쟁 치열
일부 일탈로 부정적 인식 크지만
규제 일변도보다 진흥책 병행해
다양한 참여·제도보완 유도해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불공정행위 사례의 여파로, 별다른 이견이 없는 한 가상자산 법률이 법제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특히 악성코드, 침해사고, 클라우드, 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이 필진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것이 코스닥협회 측 설명이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본 가이드를 통해 코스닥상장법인 임직원들이 랜섬웨어에 대한 이해와 대응 능력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이 전 대표는 “과거 팀 블로그 중에 유명했던 것이 예전에 진중권 교수가 허지웅 씨와 함께 했던 ‘리트머스’라는 팀 블로그가 있다”며 “그것을 통해서 사회 여러 문제에 대해 치열한 토론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고공행진’이라는 팀 블로그도 ‘천아용인’이나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필진들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순천과...
회의에서는 △기획 기사를 통한 경쟁 매체와의 차별화 △영향력 있는 외부필진 선임 △오피니언면을 비롯한 지면 브랜드 통일성 구축 등의 제안이 있었다.
김선호 위원은 “다른 언론사에서 하지 않는 기획을 1년에 몇 개라도 해서 우리나라 한국 사회에서 이투데이가 이러한 공헌을 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어젠다를 던져주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김성홍 위원은...
경제와 사회, 세계를 보는 시각을 제시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새로운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의 ‘기후 이야기’,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농사직설(農事直說)’,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의 ‘일터에서’,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의 ‘해시견문(海市見聞)’을 새로 시작합니다.
하상응...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들뜬 주말 밤이었다. 이태원은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누군가는 귀가를 서둘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축제의 중심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좁은 골목에서 벌어질 참사를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피해의 규모를 숫자로 나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필자는 의사 출신...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제8군단장, 육군 교육사령관 등을 지낸 군 출신 인사다.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가운데 특별히 발탁하는 특임공관장으로 임명됐다. 류 신임 UAE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필진으로도 참여했다.
외교부는 주말레이시아 대사에 여승배 전 차관보, 주스위스 대사에 금창록 전 프랑크푸르트총영사를 각각 임명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다.”
이 글은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이다. 우리나라 글자가 없어...
이번 추석에 다시 읽어본 최인호의 장편소설 ‘상도’는 조선 시대에 실존했던 임상옥(林尙沃)의 삶과 비즈니스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신념을 본보기로 삼는 이유는 비즈니스는 이익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상즉인(商卽人)’의 가치에 있다. 즉,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서 산업과 무역에 있어서 눈앞에 이득보다는...
연구논단에는 일하는 방식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성과관리 △조직구조 △리더십 △직원경험 △협업 툴을 주제로 장영균 서강대 교수,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대표, IGM세계경영연구원 등 다섯 필진의 글을 수록했다.
또 사례연구에서는 리더십 원칙과 연계된 쿠팡의 차별화된 일하는 방식과 관광·레저산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하나의 콘텐츠가 세계를 제패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하고 자유로운 복수의 예술적 실험이 허용되는 문화의 역동성을 만드는 일”임을 역설한다. 이 외에도 유성호 문학평론가, 이향진 영화평론가, 달시파켓 번역가, 손정순 시인 등이 이번 호 필진으로 참여해 K-콘텐츠의 다양한 양상에 대해 논한다.
■ 쿨투라 98호
쿨투라 편집부 지음 | 작가 펴냄 | 144쪽 | 12,000원
이투데이 사옥 강남 이전에 맞춰 6월 13일부터 본지 오피니언 코너의 외부필진 대표 칼럼 '대방로'의 명칭을 '논현로'로 바꿉니다. 아울러 편집국 부ㆍ차장급 중견기자 현장칼럼인 '노트북을 열며'도 '마감 후'로 새 이름을 답니다. 취재현장 뉴스의 살아있는 이면과 날카로운 시각을 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