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일본이 이를 수락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이후 정부와 기업들은 ‘탈일본’을 위한 설비투자에 착수했습니다.
올 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량의 두뇌의 역할을 하는 'MCU'를 들여올 수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일주일간 울산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JSR는 벨기에 합작사와 생산하는 EUV 레지스트를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종합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 수석 연구원은 “한국 ‘탈일본’의 영향은 2년 정도 계속 될 것”이라며 “일본에 R&D를 남겨두고 한국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움직임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우리나라는 국산화와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빠른 속도로 탈일본을 추진했는데, 시장의 우월적 지위 약화가 우려되자 보복적 성격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전형적인 발목잡기 소송"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허소송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2차전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큰...
게다가 한국의 ‘탈일본’ 행보는 반도체 관련 재료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0년 5월 한국의 대일본 수입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주요 품목의 소재 및 장비에 더해 자동차, 맥주 등 소비재 수입 감소도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 등록 실적은 지난달 62% 급감해 감소 폭이 줄어들지 않았다. 한국닛산은 아예 한국 시장에서 16년 만에...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가 제 발등을 찍은 격이 됐다. 한국 기업들이 탈(脫)일본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그동안 한국과 거래해온 일본 소재업체들이 되레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나 LCD 패널 생산에 필수 소재인 불화수소 등을 자체 조달...
일본의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반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규제 대상 3개 품목에 대한 탈(脫)일본과 공급 안정성 확대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2일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2020년 소재부품장비 대책 시행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수급 안정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대 핵심 품목 기술개발에 1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소재·부품·장비 예산이 2조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만큼 신속한 집행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든다는 목표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인천 서구의 포토레지스트 소재...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갈등 속에 첨단 부품과 소재 국산화에 나섰지만 한국의 ‘탈일본’ 노력이 여전히 높은 장애물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현지시간) 한국의 부품·소재 국산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용두사미’로 끝난 역사가 있다며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 소재 수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한국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이번 과제는 탈(脫)일본 핵심 소재 부품 개발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주관 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27개월간 진행되며, 1단계 과제에는 15개월간 약 3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 외에 △코모텍 △하이젠모터 △LS메카피온 △(사)...
특히 “우리 기업들이 탈일본을 추진하는 배경에도 일본과의 신뢰관계가 있다”며 “또 이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되도록 일본 기업을 기피하고 핵심소재를 자체 조달하거나 다른 거래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적 중립 아세안, 아군 만들기 어려워 = 그렇다고 아세안 국가들을 우리의 아군으로 만들어 일본을 압박하기도 쉽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탈일본 소재와 부품 개발을 추진하는 국내 대기업의 구매 확약이 동반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대기업과 추진한 과제가 때맞춰 마무리돼 우리나라 로봇 업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당장 모두 국산화할 수는 없고, 소재 확보를 비롯해 일본과 꾸준히 협력해야 하는 게 사실”이라며 “탈일본 구호는 일본 업체를 자극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두 개도 아닌 모든 소재·부품에서 일본산을 제외한다는 건 반도체 제조 공정상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결국 기업에 피해가 오고, 국익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이 가속화하는 한국 기업들의 탈일본에 긴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일본 이외 지역에서 소재 조달을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며 “일본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다른 나라가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맞서 탈일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판 표면 처리에 쓰이는 ‘불화수소(에칭가스)’에서 일본을 대체하는 다른 국가를 찾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유력한 조달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산둥성 소재 화학업체인 빈화그룹(濱化...
물자의 안정적 조달과 관련해 예측이 불가능해지면서 반도체 소재 등에서 탈일본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은 전 세계에 거래망을 갖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일본을 대체할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2010년 희토류 대일 수출을 중단하자 일본 기업들이 아프리카 등 대체지를 찾고 새로운...
일본 내부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탈일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량적인 제도 운용으로 전략 물자의 안정적 조달이 예측하기 어려워지면 반도체 소재 등에서 일본을 떠나는 움직임이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삼성 등 세계적으로 거래망을 확대하는 기업은 중기적으로 대체 거래처 확보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일본 기업들은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기업들의 탈일본화가 심해지면서 젊은 층의 고용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엔화 가치는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달러에 대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합의 직전 달러 대비 240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1988년 120엔대로 오르며 3년 사이에 100%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기준...
특히 나날이 치솟는 엔화, 전력 제한 공급, 경기 장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족 등의 문제로 일본 기업들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도 탈일본의 원인중 하나다.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깝고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조선·철강 등의 분야에서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으로의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한국기업의 기술력이 높고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