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맨홀 질식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보름여 만에 또 질식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검찰·경찰과 이번 사건을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대재해 긴급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북 경주시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 저감장치 공사 중 수조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인천 계양구 맨홀 작업 중 발생한 질식 사망사고와 관련해 "일터의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있어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달 6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하수관 교체 작업 중이던
유아용으로 사용되는 경사진 바운서, 흔들의자, 요람 등 아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영아 질식 사망사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15년간 경사진 요람과 관련한 73건의 영아 질식 사망사고가 보고돼 리콜 대상 제품 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가스 질식사고로 5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현대제철소 당진공장과 협력업체 및 건설업체에서 총 1123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됐다. 특히 안전에 앞장서야 할 경영진이 현장의 위험을 외면한 사실이 드러났다. 심각한 안전 불감증이 대형 사고와 근로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123건의 법 위반 사항 중 574건은 사법처리(형사입
화학물질 누출사고, 폭발사고, 질식사고 등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추진된다.
4일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코엑스센터 프리미어홀에서 ‘한국안전학회, 대한설비관리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산업위생학회, 대한인간공학회’등 5개 학회와 '중대사고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중 일어난 질식재해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점검에 나섰다. 밀폐공간 질식재해는 최근 5년간 총 87건(재해자 144명)이 발생했고 84명(66.7%)이 사망했으며, 총 사망자의 38%는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6월부터 8월까지 ‘질식사고 예방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