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의대 정원은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고령화 대응과 지역·필수 의료 분야 수요 확충 등을 위해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2006년 이후 3058명이었던 의대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증원분의 82%인 1639명은 비수도권 27개 대학에 배분됐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로 의대 증원분은 일부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다. 박민수...
정부는 2000명 증원이 우리나라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대한민국의 의료 위기가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간 힘겨루기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전부터 예견돼 있었다. 특히 대화를 통해 서로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이다. 결국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건 이들밖에 없다. 양쪽 모두...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대형병원이 있는 보수 텃밭이 ‘박빙’ 승부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시로 경기 성남분당갑이 있다. 지역구 현역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치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성남 분당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해 "의대 증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의료개혁의 핵심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의 격차, 필수의료 분야와 그 외 분야 간의 보상의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역 의료기관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지역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충남대 의대를 찾아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의료개혁과 의대 교육 지원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활발하게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대 의대에서 김정겸 충남대 총장,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충남대 방문은 이 부총리의 7번째 거점 국립...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전공의 정원 비율을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협력병원의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의대 교육 지원 TF 회의 결과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증원 이슈로 인한 갈등에서 비롯된 의료대란이 비대면진료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정치권에서도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약속하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주요 공약으로 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화 추진할 계획이다. 질환 범위부터 취약지역, 진료 범위, 약 배송 등...
또 의대와 로스쿨은 사회배려선발과 지역균형선발 비율을 최소 3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계층이동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정당별 교육 공약에 대해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지난 대선 및 지방선거의 공통 수식어는 ‘공약 희미’ 혹은 ‘공약 실종’...
기자의 집은 충북 청주지만 이 지역에는 이식센터가 없어 서울에서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렇기에 매주 서울을 찾아 4~5시간의 대기를 하고, 1분가량의 진료를 본 후 4시간의 수혈을 받고 약을 타서 청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년 가까이 반복했다.
현재는 복직과 일상이라는 과분한 호사를 누리고 있지만, 아직도 매일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으며 3개월마다 서울을 찾아...
2000명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의료의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해왔다”라며 “정부가 젊은 의학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호소하며 그들이 떠난 자리를 묵묵히 메워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일 대통령 담화문에서도 정부의 의료대란 종결에의 의지 없음이 재차 확인됐다”라며 “더는 잘못된 정책으로 지역의료 체계가 붕괴되고 의학...
올해 수상자는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54)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44) 미국 워싱턴대 교수(공학상), 피터 박(53)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소설가 한강(예술상), 제라딘 라이언(76) 수녀(사회봉사상)다.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와 외국인 석학...
최 교수는 1940년생으로 전남의대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 뮤렌버그병원, 뉴욕 슬론케터링 암병원 연수 후 한양대병원에 부임해 내과 주임교수, 과장 등을 역임했다.
최 교수는 재직 시절 1990년 태국 의료봉사를 계기로 몽골, 라오스 등 해외를 비롯해 국내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으며, 2005년 한양대병원을 정년으로...
이후 연세대의대, 가톨릭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설립했다.
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천안병원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원 초기인 1976년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현상을 고려한 대책도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조 위원장은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학교가 폐교되고 있는 상황이 팩트인데, 이 팩트에 기반해서 지역의료를 어떻게 소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아침에 KTX, SRT를 타고 (서울에 와서) 진료를 받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흔하다”라며 “이런...
경기 지역 한 후보 캠프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사과 안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총선을 9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상황을 뒤집는 것은 좋을 게 없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다른 후보 캠프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사과할 줄...
지역·필수의료 인재 유입 방안에 대해서는 “의대 학생 선발과 진로교육도 고려해야 하며, 전형과 면접에 관한 충분한 연구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며 “의사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의대 교수 구성으로는 2000명 규모의 증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학회는...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두고 "2000명 숫자에 매몰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 최근 자당 후보들의 '불법 대출' 등 잇따른 부동산 부정 의혹에 민심 이반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를 고리로 국면 전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의사들이 반발하면서 이어지고 있는 사회 혼란이 양보는커녕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압박에 정부가 의사단체들과 대화 국면에 들어서긴 했지만, 증원을 놓고서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대치 중이다.
정부가 늘리려는 의대 입학 정원은 2000명이다. 2000명을 늘리면 현 의대 정원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다....
지난 달 26∼2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 지역에서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40%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3%p 상승한 33%였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달 19∼21일 조사보다 15%p 상승한 46%였다. 반면,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11%p 급락한 22%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과 이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 등 이른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부울경처럼 지역 의대에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울이 상대적으로 높고, 지역 의대에 들어가기가 쉬운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모집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5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전형 모집 비율이 6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경우, 비수도권 고교를 졸업한 상위권 대학 이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