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각국이 세수 부족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담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도 연초부터 담배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흡연자들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흡연율이 높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0% 이상은 이슬람 교도인데 이들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웹브라우저 UC브라우저가 아시아 신흥국에서 구글 크롬의 아성을 깨고 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크롬은 지배적인 위치이지만 UC브라우저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약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브라우저 전쟁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은 빠르게 발전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기업들이 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제통합을 강화하는 원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이 아세안 투자를 주도했지만 이제 현지 기업들이 성장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에서 먼저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 기업들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주류업체 타이베버리지가 동남아시아 최대 맥주시장인 베트남의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
타이베버리지는 18일(현지시간) 입찰 방식으로 실시된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국영 사이공맥주알콜음료총공사(이하 사베코) 주식 매각에서 지분 53.59%를 약 48억5000만 달러(약 5조2744억 원)에 인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타이베버리지는 베트남...
인도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자국 항공운송산업의 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항공여객 수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9989만 명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도약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인도 국내 항공여객 수는 전월 대비 21% 늘어난 1050만 명으로, 월간 기준 사상...
미국 자동차의 본고장 디트로이트에 25년 만에 신차 조립공장이 들어선다. 인도 자동차업체 마힌드라가 그 주인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마힌드라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북쪽 외곽에 있는 오번 힐스 지역에 신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디트로이트에 신차 조립공장이 세워지면서 마힌드라가 침체한 디트로이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나라는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까지 아시아 순방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포함해 각국...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 취임 3년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개발이 더뎌지면서 경제 성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수마트라섬을 남북으로 잇는 2300㎞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구축으로 물류가 원활해지고 관광...
알리바바는 올해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중국 브랜드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또 자회사인 동남아시아 대형 인터넷 쇼핑몰 라자다를 통해 11월 11~12일 이틀간 할인행사를 연다. 이 지역에 많은 중국계 주민 수요를 충족하려는 목적이다. JD닷컴은 11월 1~14일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서 무료배송 서비스를 펼친다.
아시아ㆍ중동ㆍ북아프리카 담당 이사인 줄피콰르 가디야리가 그 주인공이다. 인도에 폭 넓은 인맥을 가진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디야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별도로 개인회사를 보유해 세계 각국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인도 기업의 중동 진출 컨설팅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UAE 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930만 명이며 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싱가포르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오프라인 쇼핑 선호도가 워낙 높은데다 경쟁업체들이 일찌감치 자리 잡은 상황이라 천하의 아마존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싱가포르 지역에서 유료 회원 서비스 ‘프라임...
이는 말레이시아 특유의 야외 푸드코트, 이른 바 ‘호커센터’ 외식 문화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오후 5시30분. 퇴근 시간 무렵 쿠알라룸푸르 대표 명소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인근 주차장에는 영업을 막 시작한 푸드트럭 주인들의 손길로 분주하다. 낮에는 주차장이었던 이 공간은 저녁이 되면 다채로운 음식이...
실적 부진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던 일본 맥도날드가 기사회생했다.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은 ‘외국인’, ‘여성’이라는 한계를 딛고 구원투수가 된 사라 카사노바 최고경영자(CEO)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4년만 해도 일본 맥도날드의 매출은 바닥이었다. 감자튀김에서 사람의 이가 발견되고, 유통기한이 만료된 닭고기가 적발되면서 고객들이 등을...
세계 최악의 교통정체가 인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트렌드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교통정체에 통근시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들이 수동변속 차량보다 더 비싼 자동변속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소개했다.
인도 타타자동차는 “평균 운전시간이 하루 2시간으로 늘어났다”며 “운전자들은 이런 심각한...
잉락 전 총리의 해외 도피로 태국 정계가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태국 증시는 아시아 주요 증시 중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더니 2년 넘게 깨지 못했던 16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태국 증시의 SET지수는 전일 대비 1.8%나 뛰었다. 평소 등락폭이 1%가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상승폭이었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의 배경으로...
일본은 자동판매기 밀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전국적으로 약 500만 개 이상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일본 국민 23명당 약 1대의 자판기를 가진 셈이다. 일본 자판기제조협회에 따르면 일본 자판기의 연간 매출 총액은 600억 달러(약 67조5120억 원)가 넘는다.
일본이 이처럼 ‘자판기 천국’이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GMW는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인도네시아 국제오토쇼’에서 전략 차종인 소형 미니밴 ‘콘페로(Confero)’와 ‘콘페로S(Confero S)’를 공개했다. 새로운 모델은 고급 인테리어임에도 동급의...
‘흡연자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3년 뒤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일본 정부가 ‘담배 없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연기가 나지 않은 ‘가열담배’가 뜨고 있다고 최근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담배시장이다. 흡연에 관대한 일본은 실내 금연에 대한 규정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나라만...
최근 불거진 중국과 인도 간의 국경 분쟁 불똥이 제약사의 빅딜에까지 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의장을 맡은 인도 경제각료위원회가 중국 푸싱제약의 인도 그랜드파마 지분 인수건에 대한 불허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싱제약은 지난 7월 KKR 등 투자그룹으로부터 그랜드파마 지배지분 86%를 13억...
중국 본토와 홍콩 부호들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큰 손들이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침체됐던 태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태국 3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산시리(Sansiri)는 중국 본토와 홍콩 투자자들 사이에서 태국 부동산 투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용 부동산 판매가 7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