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특정 일자에 집중되는 현상이 전년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장사 절반 가까이가 주총 분산 개최를 위한 자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주주 참여권 보장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동시에 확대됐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6년 정기주주총회 운영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도 주주총회 쏠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여러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오는 26일로 관측된다.
3일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이달 26일 코스피 상장사 108곳의 주주총회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KB금융지주, 한진중공업 등이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
전날까지 정기 주총 일정을 공시한 코스피
최근 5년간 3월 정기주주총회는 하순(21~31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645개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3754개사(35.3%),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219개사(58.4%), 코넥스시장 상장사 672개사(6.3%)다.
정기주주총회가 일부 날짜에 몰리는 '슈퍼 주총데이'가 올해도 여전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ㆍ코스닥 상장사 2067개사 중 537개사(26%)가 29일 하루에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27일 328개사(15.9%), 22일 313개사(15.1%), 26일 240개사(11.6%) 등도 뒤를 이었다. 28일(208개사)과 25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16일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당국의 규제에도 날짜 쏠림 현상은 여전한 가운데 각 회사별 대표 연임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상장 생명·손해보험사 중 아이엔지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을 제외한 10개사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잡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16일 DB손해보험을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