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유엔) 직원 3명 중 1명은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평화와 안전, 인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결성된 기관 역시 ‘성폭력 문화’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유엔은 지난해 11월 컨설팅회사 딜로이트에 의뢰해 유엔과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3만3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지난 2년간 최소 1회 이상의...
중국의 경기 둔화로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이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거대 도시를 제외한 2, 3선 중소 도시의 상승률이 특히 꺾였다.
16일(현지시간) 불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77%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98%)보다 낮은 것은...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 승인투표가 부결되면서 향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린다. ‘노 딜 브렉시트’보다는 기존에 3월 말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기일을 7월로 연기하는 방안 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영국 하원에서 정부와 유럽연합(EU)의 EU 탈퇴협정 합의문 승인 여부를 투표한 결과 230표 차로 부결됐다. 제1야당인...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승인투표가 역대 최고 큰 표 차로 부결됐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인 만큼 시장은 비교적 차분했다. 시장은 오히려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이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등 추후 일정과 중국의 경기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유럽연합(EU)은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 승인투표가 부결되자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면서도 최악의 상황(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합의문 승인투표가 큰 표 차로 부결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정부와...
미국의 미디어 공룡 바이어컴(Viacom)이 중국의 주요 사업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다. 미국과 중국 간 정치적 긴장 심화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사업 확장이 어려워진 미국 기업들이 점차 중국 시장에서 짐을 싸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어컴이 중국 MTV와 니켈로디언 지배 지분을 인도의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에 매각하는 방안을...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는 회복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스마트폰 시장 전문 분석업체인 캐널리스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널리스와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1%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고용률 등에서 긱 이코노미의 효과가 과장됐다는 회의론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전 세계 실업률이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눈길을 끈다. 전례 없는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와 유연한 노동시장이 실업률을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지난해 말 세계 생산량 84%를 담당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48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공화당 중진이자 친(親) 트럼프계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우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풀어야 한다는 3단계 해법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그레이엄 의원은 폭스뉴스방송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선 정부를 정상화하고 3주간 장벽 예산 협상을 한 뒤 결렬 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내 성폭력 의혹을 덮고 가해자인 임원에게는 고액퇴직금까지 내준 구글에 대해 투자자가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주 제임스 마틴은 알파벳 이사회가 앤디 루빈 전 선임 부사장의 성폭력 은폐를 주도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한 데 이어 오는 30~31일 장관급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경제 참모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는 30∼31일 후속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지난 3일 인류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嫦娥) 4호’가 달 뒷면의 파노라마 사진을 보내왔다.
11일(현지시간)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창어4호 착륙선의 꼭대기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과학자들은 파노라마 사진을 토대로 창어4호 주변의 토양과 지형을 살피고 있다.
신화통신은 해당 사진이 지구와 달 뒤편을 다 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의 인내심을 거듭 강조하면서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지금은 인내하면서 탄력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리...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계속되는 조기 총선 압박에 집권 보수당 대표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의회 통과를 위해 법안 딜을 시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부가 노동당 의원들이 발의한 노동 및 환경 보호 강화 법안을 지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의 장기화로 이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는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언급하며 국경 장벽 예산을 승인하라고 압박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장벽 안전에 대한 민주당의...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유럽에서 인력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가 유럽지역에서 노동조합 측과 인력 감축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지역에서 공장폐쇄와 비인기 차종 생산을 중단하면서 인력 감축 규모는 최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포드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사장인 스티븐...
영국의 글로벌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8 민주주의 지수에서 한국이 세계 21위에 그치며 ‘결함 있는 민주주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18(Democracy Index 2018)’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작년과 같은 점수다....
테슬라가 오는 14일부터 모델 S 세단과 모델 X SUV의 저가 라인 판매를 중단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14일)부터 75kWh 버전의 모델 S와 X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버전을 원한다면 일요일 밤까지 테슬라닷컴에서 주문하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S와 X는 각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4)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가 9일(현지시간)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천문학적인 재산의 분할과 그 과정에서 아마존 경영권의 변동 가능성 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도 내주게 된 것은 물론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혼...
일본의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인력난에 시달리며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일본상공회의소와 도쿄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0~12월 일본 내 2045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방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73.7%가 65세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 조사보다 3.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일본상공회의소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