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이 11일 상경해 전문가협의체가 국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밀양송전탑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한쪽의 주장만 반영한 보고서를 채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문가협의체가 사실상 밀양송전탑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8일 밀양 전문가협의체가 국회에 제출한 최종보고서에 대해 "국민과 국회가 구성한 전문가협의체 결론을 수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구성원 가운데 다수의 위원이 “밀양 송전선로 우회송전이 기술적으로 어렵고 지중화는 우회송전이 어렵다고 보는 상황에서 검토 필요성이 의문이다”는 의견이다.
한전
밀양송전탑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밀양송전탑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도 예정됐던 40일간의 시간이 지났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한 모습이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는 오는 8일 국회에 40일간의 검토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협의체 내 추천위원들 간 이견이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가 활동 종료를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밀양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전문가협의체 백수현 위원장은 지난 5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8명의 위원들에게 세 가지 의제에 대해 의견서를 작성하자는 긴급제안을 해 표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반대대책위 측은 중대사안을 너무 쉽게 처리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러자
밀양송전탑 건설 공사가 재개 10일만에 일시 중단되고 대안 송전방식을 찾기 위한 전문가협의체가 구성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윤상직 장관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 김준한 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위 산하 통상·에너지소위에 참석, 밀양송전탑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합의했다.
산업위가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