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 결정을 내리자 한목소리로 일본을 규탄했다. 다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문재인 정부 책임론에서는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아베 내각에 대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긴급 국무회의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가 2일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은 이 틈을 타 ‘반도체 굴기’ 야욕을 키우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한·일 갈등을 기회 삼아 자국 반도체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참고소식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의 갈등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에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한국으로 가는 일본산 전략물자 가운데 비(非)민감품목 857개(기존 규제 대상인 반도체 3개 품목 포함)가 일본 정부로부터 건건이 개별 허가를 받게 된다.
기존 개별허가 심사 대상인 민감품목 263개까지 더하면 총 1120개 품목이 수출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이다.
백색국가 제외가 수출 금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비(非)백색국가는 3년에 한번...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면서 향후 조선업계에도 무역 보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일본은 "한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으로 일본 조선산업이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WTO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이번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계기로 한ㆍ일 양국 간의 분쟁 절차는 본격화할...
일본이 ‘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면서 2차 경제보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부적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세우고 있는 반면, 공식입장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2일 완성차 업계는 대부분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 제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아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가 대...
국내 미래 산업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의 핵심인 수소탱크에 적용되는 탄소섬유도 일본 전략 물자에 해당하며 규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자동차 업계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일본 도레이가 국내 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 필요한 프리커서는 일본에서 공급하고, 전력비가 일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에서는...
청와대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정부는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을 전략 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 인해 국내 산업계 전반에 후폭풍이 예상되는 반면, 석유화학 업계는 비교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톨루엔, 자일렌 등 일부...
앞으로 일본 기업은 첨단소재ㆍ전자ㆍ통신ㆍ센서ㆍ항법장치 등 전략물자를 포함해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1100여 개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할 때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아니라, 다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수출허가 심사 기간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 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일본발 쓰나미가 반도체 업계를 덮쳤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D램의 경우 73%, 낸드플래시는 46%를 차지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국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청와대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오후 2시에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과 예상 피해상황 점검, 시나리오별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중계할...
예정대로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에서 제외하면 원자재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에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행되면, 기업들이 여신 한도 때문에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원자재 확보를 위한 무역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수출비상대책반은 새로...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국인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이르면 2일 각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배터리와 수소차 관련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수출규제가 예상되는 분야는 수소전기차의 부품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와 수소전기차 초기 패권 다툼에 나선 만큼...
일본이 예정대로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에서 제외하면 목재와 식료품을 제외한 최대 1100여 개의 일본산 원자재 수입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수입할 때마다 건별로 통상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개별허가' 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향후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경우...
일본이 예정대로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에서 제외하면 목재와 식료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본산 원자재 조달이 일본 정부의 통제에 들어간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수출부진 상황에 대해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하반기에도 수출 총력지원 체계를 지속 가동, 수출 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현재 일본은 2일 전략물자 수출심사 시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도 밟는 중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이뤄지고 양국 간 분쟁이 장기화되면 경제성장률 및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질...
일본 정부가 31일 내달 2일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혀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한국 배제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은 안보를 위해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에 필요한 재검토로...
제외될 경우 의약품 개발에 사용되는 발효조(배양장치) 장비 등 바이오 연구 분석 장비가 직접적인 타격을 볼 전망이다.
전략물자관리원(KOSTI)에 고지된 일본 경제산업성 전략물자 수출령에 따르면 제약ㆍ바이오 분야 화이트리스트 품목은 △배양장치(발효조) △여과기, 바이러스(의료용 백신 제외) △보툴리눔 독소(의료용 제외) △유전자 변형 물질 등이다.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과 관계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카드’로 쓴다거나 흥정 대상으로 여기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전략물자를 수출입하면서도 믿지 못하는 정도의 상대와 고도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정부 협정을 가질 수는 없다는 원칙 때문에 당연히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범여권에 속하는 천정배 민주평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