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무역수지 적자와 장기외채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제어될 수는 있겠으나 환율 레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두번째로 빠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8월...
오히려 무역 적자와 높은 장기 외채 비중이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 최대 적자였고, 6개월 평균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무역수지가 악화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기 외채 비중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6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지난 3월 말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6620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무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단기외채(1838억 달러)는 3월 말보다 89억 달러 늘었다. 반면 만기가 1년이 넘는 장기외채(4782억 달러)는 3월 말보다 10억 달러 줄었다.
대외지급능력과 외채건전성을...
환율 급등 추세에, 단기외채가 급증하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 외국에서 1년 이하 만기로 빌려온 대출이 2분기 기준 1838억5000만 달러로 외환보유액의 4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35.6% 수준에서 급격히 늘어 2012년 2분기(45.5%) 이후 최고치다.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달러로 외환시장의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아시아를...
1998년 외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한국 국민의 ‘금 모으기’는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2009년 세계경제 침체가 발생하자 튼튼한 재정으로 성장한 민간경제가 오히려 힘을 발휘해 한국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앞서기 시작했다.
G7 한국을 뒷받침해온 한국의 재정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지나간 과정을 거치면서 당시 상황에 가장...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조만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9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달 환율 상승을 비율은 25%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 강세, 미국 긴축 우려와 국내 단기외채비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
외환·외채 등 대외 지표는 선진국 금리 인상, 러·우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최근 악화됐으나 과거 추이 및 여타국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주요 투자은행(IB)·외신·신용평가사 등도 우리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IB는 통화 긴축 및 대외수요 축소를 수출의존도 및 가계부채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부담 요인으로 언급했다....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율은 10년 만에 40%를 넘겼다. 다만 한국은행은 여전히 대외지급능력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전 분기 말 대비 481억 달러 늘어난 744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 1994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최근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대외 부문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로썬 대외부문 취약성이 과거 위기만큼 높진 않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아래서 대외부문을 통한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대외부문 지표 악화에 대한 평가’...
또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으로 평가한 대외채무 수준(43.6p)은 장기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특히 외환위기 수준(91.2p)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대외지급 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경로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부에 따라 추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하고 대외채무가 악화될...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한국으로 유동성 위기가 번졌고,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채 부담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공황에 빠진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조기 상환을 요구했고 글로벌 자금은 중남미, 러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일부 국가들은 급기야 1998년 8월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다....
디폴트 위기 부동산 개발업체 외채 규모 244조원 달해100대 부동산 업체 7월 매출 약 40% 급감S&P “中은행들, 최악시 464조원 손실 직면”
중국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오른 부동산 시장 위기가 한층 심각해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건설대금 미지급에 따른 공사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반발한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날 서영경 금융통화위원도 한은 특강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 축소,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외환수급이 순유출로 전환됐다”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원화절하 압력과 외채증가 유인을 완화하기 위해 내외금리 차의 빠른 역전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축소,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외환수급이 순유출로 전환됐다”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원화절하 압력과 외채증가 유인을 완화하기 위해 내외금리 차의 빠른 역전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은 또 “기업신용과 시중유동성의 빠른 증가세가 유지되고...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스리랑카에 빌려준 돈은 전체 외채의 10% 수준으로 일본, 인도의 채권 규모와 비슷하고, 아시아개발은행이나 세계은행보다는 그 규모가 작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은 스리랑카 위기는 일대일로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항변한다. 부채 재조정 협상에서는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채권 규모가 큰 국제기구가 먼저 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선 미국 의회에서 직접 연설을 통해 "나를 봐서 보증을 서달라"며 외채 만기 연장을 이끌었다. 국익 외교를 펼쳤다는 것이다. 또 당시 뼈를 깎는 노동시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갈등을 봉합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신관호 교수는 "당시 노동자들이 피해를 많이 본 상황에서 상당히 불만도 많았을텐데 DJ는 큰 갈등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리랑카는 현재 510억 달러(약 67조 원)에 달하는 외채를 갖고 있고 이 가운데 280억 달러는 5년 내로 갚아야 한다. 연평균 갚아야 할 외채는 50억 달러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등 17개 신흥국의 경제 악화를 이유로 세계 국채시장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외채에 대한 러시아의 디폴트는 19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무디스의 이번 발표는 공식적인 디폴트 선언이라기 보다는 '확인' 차원의 언급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공식 디폴트 선언은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하는데, 서방 제재로 무디스를 포함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에서 철수, 러시아에 대한 신용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IMF가 연간수출액과 시중통화량(M2), 유동외채, 외국인 증권투자잔액으로 계산해 권고한 한국의 적정 수준은 4540억∼6810억 달러다. 보다 엄격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는 9300억 달러다. 지금 우리 외환보유액으로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얘기다.
위기 때마다 한국에서 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주식시장 추락으로...
재정적 문제 아닌 정치적 문제로 디폴트러시아 “서방, 인위적으로 디폴트 빠트려” 맹비난푸틴 “루블화로 갚겠다”경제적 영향 제한적…이미 대다수 국가서 돈 빌릴 수 없는 상태
러시아가 104년 만에 처음으로 외채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됐다.
러시아가 유로화 표시 채권에 대한 1억 달러(약 1296억 원)어치의 이자 미납금을 유예기간 내에 상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