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술 생각 뿐이다. 정확히 말하면 ‘맥주’를 하루종일 달고 산다. 남은자(40·사진) 오비맥주 신제품 개발팀장은 해외 및 국내 맥주업계 동향을 살펴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시장 동향 체크가 끝나면 개발 중이거나 경쟁사, 해외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기자가 찾은 날도 남 팀장은 술 마시기에 열중(?)했다.
남 팀장은 “아침에 입맛이 예민할
오비맥주가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활약 중인 배우 장혁을 OB 골든라거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OB골든라거의 깊고 풍부한 제품적 특성이 장혁과 잘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게 오비맥주의 판단이다.
최근 장혁과 함께 촬영을 끝낸 OB골든라거 새 광고는 맥주를 마시는 상황을 주중과 주말 편 시리즈로 나누어 방영된다. 주중 편에서는 힘든 일정을
한번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은 브랜드가 재기를 하는 것은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것 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 해 선보인 ‘OB골든라거’가 대표적인 사례.
1970~80년대에는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OB브랜드는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물’ 마케팅에 밀려 시장의 1위 자리를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 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