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골든라거’ 3억병 판매 돌파

입력 2012-12-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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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90일만에… OB 향수 불러 시장 안착

한번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은 브랜드가 재기를 하는 것은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것 보다 더 어렵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 해 선보인 ‘OB골든라거’가 대표적인 사례.

1970~80년대에는 국내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OB브랜드는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물’ 마케팅에 밀려 시장의 1위 자리를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2010년 최저 1.9%까지 떨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B브랜드는 다시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 했고, 시장 1위 브랜드가 우월적 위치를 지키지 못한 사례로 빈번히 소개될 만큼 굴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OB는 지난 해 맥주 맛에 대한 기대와 변별력이 높은 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정통맥주 'OB골든라거'로 새롭게 탄생, 출시200일 만에 판매량1억병을 돌파, 590일만에 3억병 판매를 기록하며 맥주 시장에 황금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기준으로 출시 2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한 이래, 222일만에 1억병, 168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것으로 판매에 점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 이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를 약 3700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성인 1인당 8병 가량 마신 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OB골든라거'는 깊이가 다른 풍부한 맛과 'OB'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며 “젊은이들에게 꾸준하고 두터운 사랑을 받아온 대표 브랜드 ‘카스’와 함께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하는 명품 맥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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