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참패한 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로 재취업하는 여권 인사들이 늘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선 민심에 반하는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선권인 비례대표 17번에 배치됐다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이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갑)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
이날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당정대협의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당에서는 새로 취임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규홍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것에 비춰볼 때 의료개혁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고, 이외에도 민생 관련 사안과...
회담 과정에서 '총리 추천 제안'이 있었다는 의혹이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여권 지지층에서 탈당을 요구하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와 입장 표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권 일부에선 윤 대통령이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각종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선 승리를 이뤄낸...
공정한 인사보다 더 필요한 것은 대통령실과 여당의 자기희생이다. 야당 대선후보를 구속하겠다고 한다면 자신들은 더 정의롭고 깨끗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일련의 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이제 여권은 야당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특히 현 집권 세력은 박근혜 전...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 “선거에 지기 전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더니, 지고 난 뒤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느라 대중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인사를 지도부에 옹립하려는 모양새”라며 “다른 당 지도부 선거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이지만, 협치의 고리가 가닥이 잡혀야 하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또는 ‘친윤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여권 추천 인사로서 수사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됐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지명됐다”며 “여권 추천인지와 상관없이 독립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엔 “유능한 수사경험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공수처가) 수사만...
그는 “인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에는 국민들이 미래 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거론했던 이유도 대통령께서 대선 경쟁자였던 홍 시장과 협치를 구상하고, 여권 내 인사 중 지난 2년 중 내치고 해코지했던 인사들에 대해 협치를 구상하고, 야당과 협치를 구상하고, 그 사람 다음에 외치에 있어서...
특히, 야당과의 협치를 이유로 야권 인사를 임명할 경우엔 여권의 반발 또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처럼 당의...
지적하고, 인사를 준비하는 분도 그 점을 많이 감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총리나 비서실장 기용 시 정부·여당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인물을 선정해야 한다는 여권 내 비판도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 기용 보도와 관련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SNS에...
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돌아올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은 열어둔 바 있다. 그는 11일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은 총선 패배를 대통령 책임론으로 돌렸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반면, 금융권 출신 인사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거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였던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대전 동구에서 낙선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가상자산 부문에서 대표적인 여권 금융ㆍ경제전문가로 꼽혔던 인물이다. 21대 국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5건을 대표발의했다. 기업금융중심 대전은행 설립...
특히 이번 회견은 권 후보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대표적 친윤(친윤석열)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도 있다.
권 후보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라며 “이들이 국회 다수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
작용하는 인사들의 사퇴 정국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의 정치적 운명이 유권자들의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가운데 1313만 5999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29.67%다. 역대 총선 최초로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권에선...
이 대표는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4‧3 사건 폄훼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한데,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장을 쥐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김일성의...
부산 지역구 캠프에 있는 여권 관계자는 31일 본지에 “해운대갑마저 뒤집히면서 지난 총선 때보다 쉽지 않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들린다”며 “바람이 꺾인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보수 강세 지역의 기세가 밀리면, 주변 지역에도 ‘위기감’이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의 전략공천이 문제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부산 지역 캠프의 여권 관계자는 “홍...
수원 갑을병정무서 與후보 고전이수정 ‘대파 한뿌리’ 논란도
선거구가 5개인 경기도 수원에도 ‘여권 위기론’이 덮쳤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5석을 고스란히 내줬던 국민의힘은 방문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 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 등을 영입해 탈환에 나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수원갑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 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지도부 인사들의 협상 일정도 없었다. 당에서 협상자로 주목받는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의정갈등에 대해 “제 분야가 아니고, 또 제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오늘은 그 내용을 말씀드리기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피했다. 그는 향후 의료계를 만날 계획에 대해서도 “오늘은 국민의미래에 집중하자”고 답했다.
여권 관계자는...
장동혁 사무총장도 19일 “특정인에 대한 검증을 다 하지 못했다거나 호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호남 인사들에 대한 배려 문제는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2차 윤한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언론인 회칼 테러’...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거리 인사에서 “최근에 있었던, 여러분이 실망하셨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만이 우리 책임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에서도 “저희는 여러 가지 찬반...
불씨 남아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를 두고 여권 안팎에서 ‘2차 윤한대전’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시 귀국’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대통령실이 “정당한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