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1일 마우이 섬을 방문해 산불의 피해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응급 구조 대원과 생존자, 주 당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 섬 서부 해안에서 시작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미국선 폭염으로 매년 600여 명 사망, 유럽은 산불 속출
미국은 한 달 넘게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서부 지역을 덮은 열돔이 동북부로 확대되면서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의 기온도 38도 안팎으로 치솟았는데요. 애리조나주에선 최고 기온이 48도를 기록했고, 43도 이상의 무더위가 26일 연속으로 관측되면서 지역의 명물인 선인장까지 말라 죽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29일째 최고 기온이 43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온을 견디지 못해 사막 식물 대표인 선인장이 말라죽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사구아로 선인장은 이 지역의 명물인데, 필수적인 생명 활동을 해야 하는 밤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생장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피닉스가 위치한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19일 연속 43도 이상…사상 최장지난해 유럽서 폭염으로 6.1만 명 사망“기후 위기,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 되고 있어”
유럽과 아시아, 미국 일부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폭염 현상이 심화하면서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높은 기온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남부...
미국에서는 9300만 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영향권에 놓였으며, 남부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 등 일부 사막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5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록적인 고온은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 폭우 등 극심한 기상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담게 된다. 이로 인해 한쪽에서 폭염과 가뭄이...
피해지역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알래스카,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 뉴멕시코, 유타, 와이오밍 등 광범위하게 분포돼있다.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면적은 총 460만 에이커(약 1만8615㎢)로 서울시 면적의 30배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24건의 화재 중 3개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 1위와 3위, 4위에 각각 올랐다. 이 지역에서만 화재 피해로...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주 등의 지역에서 이번 주 ‘기하급수적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도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을 ‘산불’에 비유하면서 당분간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나는 이게 산불과 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방문하려는 애리조나주는 이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412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 7일간보다 약 94% 증가한 수치다.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에 이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플로리다주는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10만 명을 넘겼다. 이날 집계된 누적 환자 수는 10만217명이다.
전 미...
불과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23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현충일 휴가 관광수요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20명의 엘리트 소방요원을 비롯해 700명의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강풍과 험준한 지형 때문에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이맘때 일어난 산불에 소방요원 19명이 떼죽음을 당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주 중부에 위치한 야바파이 카운티 내 야넬 마을의 야산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8.1㎢(축구장 1100여개 크기)에 걸쳐 피해를 입혔다. 야넬 마을에서는 전체 가옥의 절반 가량인 200채 이상이 소실됐고, 인근 주민 총 10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州) 고속도로인 '루트(Route) 89'도 일부 폐쇄됐다.
이번 화재는 낙뢰로 야산에...
이는 미국에서 80년 만에 가장 많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이다.
아트 모리슨 애리조나주 삼림국 대변인은 “‘핫샷(Hotshot)’ 소방관 19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화재진압 현장에서 불길 속에 갇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핫샷 소방관은 특수 진화훈련을 받은 우수 인력으로 사고 당시 불길과 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텐트 모양의 대피 기구를...
지난달 말 미국 애리조나 주(州)를 휩쓴 산불이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동부 국유림에서 발생한 이 산불은 인접 뉴멕시코 주까지 번져 14일 현재 피해면적이 46만9000에이커(1898㎢)로 집계됐다고 현지 일간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전했다.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2002년 산불의 피해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