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카톡 공개
세월호 침몰 당시 승무원과 승객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다. 선박직 승무원들은 사고 이후 '무조건 선장책임으로 몰고가고 책임 회피하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지인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선박직 승무원 재판에서 3등 항해사 박모씨가 선배 2명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다. 이 대화에서는...
"선장님이 갑자기 말도 않고 방에 들어가셔서 기관장님이 '그 노인네 어디 갔어'라고 묻고는 방에 가보니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카톡이나 게임 아닐까 싶다"고 이준석 선장의 무책임한 근무 태도를 지적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선장의 휴대전화에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8개가 설치돼 있었다.
한편 함께 공개된 승객들의...
선장 등 주요 승무원들은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 약 8분 뒤 승객들을 버리고 모두 탈출, 이 시각 아이들은 다음 선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호 기자 오열 소식과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소식에 시민들은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세월호 사고 최초 신고 접수는 오전 8시 52분. 대체 2시간 넘는 시간동안 뭘 한거야" "이상호 오열 하는 것 보고...
선생님께 "괜찮냐"는 카톡 메시지가 왔다는 한 아이의 말에 "선생님도 어떠신지 여쭤봐"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동영상은 끝났다.
영상이 끝난 후 마지막 15분, '그 자리에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아이들과 일반 승객들을 탈출할 수 있었다.
한편 해경은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최초 구조 현장을 촬영한 9분...
생존한 세월호 조타수는 "승객 구조 매뉴얼을 왜 지키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안되지 않느냐.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보여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날 "이런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카카오톡 압수수색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사건을 수사 중인 합수본은 20일 “승선자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공식적인 압수수색 영장을 제외한 경찰의 수사요청 등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