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업계가 한층 강화되는 정부의 ‘석유시장 유통구조개선’ 정책으로 인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특히 셀프 알뜰주유소, 석유혼합판매 전환 등이 집중 추진될 예정이어서 국내 사업 부진에 빠진 정유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국주유소협회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혼합판매지원센터를 통해 총
“정부가 석유 혼합판매 활성화를 위해 나선 것은 환영합니다. 그런데 주유소는 정유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눈치도 봐야 하는 입장이어서 정작 혼합판매를 시행할지는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유소 석유 혼합판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지만, 정작 주유소 업주들은 아직 눈치만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주유소협회와 함께 지난달부터 혼합판매
지식경제부가 석유혼합판매 활성화를 위해 변경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 혼합판매 시행이 발표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주유소들의 변경 실적 때문이다.
4일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석유혼합판매 계약변경 사례는 ‘0건’에 그치고 있다. 지경부는 지난해 9월 정유사들과 협의를 거쳐 시장에서 혼합판매 시행이 가능함을 발
석유혼합판매가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혼합판매로 전환한 정유사폴 주유소는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경부가 석유제품시장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석유혼합판매를 허용했지만, 정유사폴 주유소 중 한 곳도 계약을 변경하지 않았다. 혼합판매란 폴사인 주유소에서 계약 정유사 제품 외에 타사 또
석유제품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 제도가 이번주부터 본격 시행된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계약이 만료되는 무채권 주유소들은 혼합판매 계약으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정유사와 주유소가 자유로운 물량 계약에 따라 일정부분을 구분저장 없이 섞어서 판매할 수 있는 혼합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그동안 혼합판매와 관련해 정유사
소비자를 위한 석유혼합판매가 8월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갔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관련업계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석유 제품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가 소비자들의 선택권 및 알 권리를 침해하고 인센티브 적립을 어렵게 하고 있다.
석유혼합판매는 주유소가 SK이노베이션, 현대오일뱅크, S-O
국내 정유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안으로는 대규모 영업손실 등 실적악화가, 밖으로는 석유혼합판매허용 강행 등 정부 기름값 압박이 정유업계를 안팎으로 옥죄고 있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정유사들은 실적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사 대부분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정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름값 인하 대책을 놓고 정부와 정유업계, 주유소 간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휘발유값에 국민들만 멍들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카드를 아예 제쳐둔 상태에서 석유 혼합판매, 알뜰주유소 확대 등 유통구조 개선책을 무조건 밀어부치려 하고 있고, 업계는 정부 정책이 부담스럽다며 유류세 인하만이 해결책이라고 맞서고 있다. 게다가 주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