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철·김세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와 최종락·이승태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뇌전증 유전적 소인의 단서를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전증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IF 5.6)’ 최근호에 게재됐다.
뇌전증은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의...
만성췌장염도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서양에 비해 만성췌장염 환자가 적어 위험성이 강조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환자 수가 늘면서 만성췌장염 검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음주는 만성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과음 역시 결과적으로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완배 고려대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다만 비만약에 대한 동·서양 간 차이가 입증되지 않아 한국형 비만약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한 대형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약이 인종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서 임상시험한 약이 해외 약보다 낫다고 악용할 수 있다”며 “약효는 인종 간 차이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다. 비만약이 신약이기...
신학, 의학,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4~5년의 인문학 교육을 먼저 받아야 하는 과정은 이미 서양의 중세에 설립되었다. 직업을 배우기 전에 참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현재의 대학교육 또한 마땅히 그런 원리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학교육은 점점 기술자만을 양산하고 지대 추구를 합리화하는 모리배 교육으로...
반면 2심은 “뇌파계 사용에 특별한 임상경력이 요구되지 않고 위험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서양의학에 관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이날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복지부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의 의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바 있다....
당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를 다니던 박서양을 비롯해 학생이 대부분이 영어와 기초 과학에 익숙하지 않았다. 이에 에비슨 박사는 김필순과 함께 의학 교과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출판했다. 우리나라 최초 면허 의사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의학교 1회 졸업생 7명 전원은 에비슨 박사의 뜻을 이어 다시 조선인 의사 양성에 힘쓰고 일부는...
알렌 선교사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자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제중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고, 의학 교수도 겸했다.
알렌 원장은 발명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이번 자료집에 따르면, 조선의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인 온돌에 반한 알렌 원장이 미국 열차에 적용하기 위해 1887년 9월 10일 뉴욕의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1심과 2심에서는 초음파 검사가 서양의학 전문 지식에 기초해 개발돼 한의학 이론과 원리를 적용할 수 없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의사단체들은 해당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1심과 2심에서는 초음파 검사가 서양의학 전문 지식에 기초해 개발돼 한의학 이론과 원리를 적용할 수 없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의계에서는 판결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동의수세보원은 1894년 이제마가 기존 의학을 ‘체질’을 기준으로 분류·편집하고 병증과 처방을 설명한 체질 의학 전문서적이다. 사상체질 의학을 확립한 한국 고유의 한의학 이론서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두 곳에서만 소장하고 있는 희귀 유물이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축본은 활자화된 최초의 간행본이다.
조선식물향명집은 한국...
125년 역사의 동화약품은 국내 유일의 일업백년(一業百年) 제약사다. 궁중선전관이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을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서양 의학을 더해 국내 최초의 신약 활명수를 개발하며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동화약방은 일제강점기 상해 임시정부와 국내 간의 비밀연락망인 서울연통부로도 운영됐었다.
바둑과 장기는 동양에서, 체스는 서양에서 고안된 것이다. 바둑과 장기는 여흥으로 즐기는 잡기라는 점에서 같지만 둘은 본질에서 다르다. 철학자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에 따르면, 장기는 제도화되고 규칙화되어 있는 전쟁이고, 전선과 후방, 다양한 전투 등이 코드화되는 데 반해 바둑은 전선 없는 전쟁이고, 전방과 후방의 분별이 없는 이상한 게임이다....
따라서 비만 정도가 같더라도 서양인에 비해 대사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동양인은 복부 비만일 경우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인 체질량 지수(BMI) 25kg/㎡ 미만에서도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유의하게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가 한국인을 포함안 동아시아인의...
5일 중국매체 우한(武漢)만보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왕쥔즈(王軍志) 원사는 전날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중서의학 결합대회’에서 “1~2주 내에 큰 뉴스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왕 원사는 중국 정부가 만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합 예방통제 메커니즘’의 과학연구팀 백신개발 전문가 조직 부조장이다.
왕 원사는...
강희제 시대의 청나라는 이미 서양식 대포를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고, 이로써 전통적으로 기병부대의 우세를 과시한 북방민족 몽골과 신흥 강국 러시아도 제압할 수 있었다. 러시아와의 두 차례 조약에 통하여 북방 국경도 확정하였는데, 오늘날의 중국 국경보다 훨씬 위쪽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유럽에는 러시아의 피터 대제와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은 “앞으로 5~10년 주기로 신종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바이러스 발생시 방역당국에서 알려준 지침을 국민들이 잘 따르는게 핵심”이라며 “아무리 좋은 방역 프로세스도 실전에서 지켜지지 않으면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일우 교수)은 최근 134개에 달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134개 질환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병의 대부분이 포함되며, 100개가 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학 전문의의 경우 T1 암 및 림프절 비전이 암 각각에 대해 74%의 민감도를 보인 반면, AI는 각각 91% 및 87%의 민감도를 보였다.
유방 조직의 밀도(density) 역시 유방촬영영상 진단에 중요한 요소이다. 서양 인종 대비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은 아시아 인종의 경우 유방암 병소가 유방조직에 가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방촬영영상 판독의 정확도가...
퇴임 후에는 경복대 명예총장, 가천대학교 부총장 겸 석좌교수, 연세대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의학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각종 언론 매체, 사회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국민 주치의로 불리기도 했다.
알렌 영예동창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세브란스의 전신 제중원을 설립한 H. N. 알렌 박사의 헌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