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째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밥상 물가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아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것과 반대로 신선식품을 위주로 가격급등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지난
정부가 배추농사 풍년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최대 10만톤의 배추를 폐기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김장철을 맞이해 배추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4% 늘어나고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평년보다 8만1000톤∼18만6000톤 늘어
올 가을 배추값 폭락에 소비자들의 김장비용은 줄었지만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유례없는 배추 풍작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로 생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나 소비자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올해 급격히 하락한 배추·무 등 김장재료값이 급격히 하락한 탓에 내년 기저효과로 밥상물가가 치솟을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소비 촉진 캠페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겨울배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가을배추를 비축하는 등 수급 대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5221㏊보다 12% 감소한 4621ha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농가에서 배추값 폭락이 우려되자 겨울배추에서 가을배추나 월동무 등으로 바꿔서 심는 일
김장철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배추 농가들이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가속화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김장준비가 한창이다.
27일 옥션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1달 정도 빠른 10월 중순부터 절임배추 판매자들이 예약판매를 개시하면서 예약량이 작년 동기대비 53%가량 증가했다.
절임배추 예약판매가 일찍부터 불붙으며 고춧가루, 새우젓 등 김장재료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