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이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으로 실격처리를 해 버렸는데요. 이로 인해 탈락한 황대헌 대신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결승에 올라갔죠.
2조 경기에서 2위로 통과한 이준서도 같은 실격처리가 됐는데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레인 변경 반칙 판정을 받았죠. 황대헌...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 선수가 가져갔다.
우리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8일 오전 11시에는 긴급기자회견도 연다.
대한체육회는 “심판 판정이 국제 스포츠계 지지를 받을 수 없고,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국제연맹과 국제 심판들과의 관계 역시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제소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예선이 치러진 경기장 12면이 모두 국제 규격(길이 14m·폭 7m)보다 1m 이상 차이가 났다.
농구와 배구 경기장으로 사용된 염주종합체육관은 한때 천장에서 빗물이 새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태권도 경기가 열린 조선대체육관과 수영 경기가 펼쳐진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 등에서는 정전이 발생하며 경기가 지연됐다. 선수촌에서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선수들이 갇히는...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주동욱 배구 국제심판 겸 대한배구협회 심판이사는 “심판들도 오심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실제로 오심 한 번으로 승부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계측장비 및 시뮬레이터의 발달은 선수는 물론 심판, 관중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국제심판 겸 대한배구협회 심판이사 주동욱씨였다.
“1년 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떨린다”고 말하는 주씨는 “이란 현지의 반응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며 “특히 국제대회는 민간외교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분이라 더 긴장감이 많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날 경기는 탈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