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독성이 높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처방이 많은 대형 종합병원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마약류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량과 잔여량을 확인한 후 약국과 연계해 잔량을 수거하는 새로운 모델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빈틈없이 촘촘하게 마약류를 관리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한 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중증, 암성 통증은 강도가 높아 어쩔 수 없이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해야 하는데, 마약성 진통제는 한번 투약하기 시작하면 그보다 효과가 약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돌아가기 어렵다”라며 “중독성 이슈에서 자유로운 진통제가 상용화한다면 임상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환자들도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재 국내 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옥시코돈’ 성분의 점유율이 큰데, ‘아이알코돈’, ‘옥시콘틴’, ‘타진’, ‘옥시넘’ 등 대부분이 한국먼디파마가 미국 퍼듀파머사에서 수입한 제품이다.
다만, 해당 제품들은 조직개편 이후에도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처방 승인(또는 교육)받은 병원 및 승인(또는 교육)받은 의사만 허용 △마약류 처방 시 환자 동의서 받기와 충분한 고지 △마약류 처방 환자의 적절한 진단과 주기적인 혈중 농도 검사시행 △마약 사범(마약 쇼핑 등)으로 보이거나 마약 처방을 강요하는 환자에 대한 진료거부권 도입 △마약사범 및 마약중독자 관리·감독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로부터 인력과 시설,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마약중독환자의 치료·재활은 쉽지 않습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약중독환자 치료·재활 과정에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약치료 1세대 의사’로 꼽히는 조 원장은 2013년 을지대 강남을지병원장을 맡아 2015년부터 ‘치료보호기관’으로 등록해 마약류 사범...
최 교수는 “통증의 강도는 환자의 주관적인 평가만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의사가 거짓말 탐지기처럼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없다”라며 “실제로 마약 중독자는 의료진에게 약을 달라며 주먹질을 하거나 흉기를 들이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일정 기준을 초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산상 처방을 막거나, 의사에게 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진료...
마약 쇼핑은 마약 중독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같은 마약류 의약품을 수차례 처방받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 식약처는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 NIMS와 DUR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책을 제시했다.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의약품 처방 내역이 기록된 두 시스템을 대조해 중복 처방 여부를 확인하면 마약 쇼핑 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식약처의 기대다....
또 현재 총 3개소가 설치된 중독재활센터를 전국 17개소로 확대하고, 24시간 중독자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재활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6월부터는 의료인이 처방 전에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부터 우선 적용 후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재활과 중독 예방 교육을 위한 공조...
검찰이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사망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의사를 재판에 넘겼다.
24일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의료법 위반,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의사 염모 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
“마약 중독자는 치료와 교육이 필요한 '환자'로 봐야 합니다.”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치료·재활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독자를 치료할 시설과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중독자를 낙인찍고 고립시키는 사회적 분위기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
검찰은 “이 사건은 의사인 피고인들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환자들의 중독 상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마약성 진통제, 수면유도제를 치료 목적과 상관없이 불법 처방한 사안”이라며 “의사의 마약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과 비난가능성이 큰 점, 의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리고 직업윤리를 심히 훼손하여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심...
식약처는 ‘마약류오남용감시단’을 운영하면서 경찰, 지자체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셀프처방하거나, 환자에게 과다처방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을 매월 합동 단속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3개밖에 없는 중독재활센터를 14개 지역에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검찰청과 경찰청, 서울시는 이날 ‘유흥시설 마약수사‧단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환자 부담 비용 30%는 정부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마약 중독이 이미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약 치료를 개인에게만 맡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마약범죄는 다른 범죄에 비해 재범률이 높습니다. 2021년 기준 마약 범죄 재범률은 36%로 다른 범죄에 비해 1.5배 높은 수준입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범정부 마약류 관리방안이 발표된 바로 다음날인 23일 대검은 의료인 마약 사건 가운데 의료인 자체가 마약류 중독자로 의심될 때는 반드시 마약류 중독 판별검사를 의뢰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규정’ 제9조에 의하면 검사는 마약류 중독자 의심 자에 대해 치료보호 기관장에게 중독 판별검사를 의뢰할 수...
처방 시 환자 투약이력 확인을 의무화해 '뺑뺑이 마약쇼핑'을 차단하고 의료인 중독판별을 제도화해 중독판정된 의료인 면허를 취소한다. 목적 외 투약·제공 시 의료인 자격정지처분 신설을 추진하고 과징금 전환을 제한하는 한편, 징벌적 과징금 등 부과체계도 개선한다.
사후단속 차원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AI 접목)의 자동 탐지·분석으로 오남용 사례 자동...
은평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관련 외래 환자 수는 약 150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 감당이 안 되는 마약류 중독자들은 ‘원정’ 치료를 떠나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마약 치료보호기관 중 수도권 최대(지정병상 수 기준) 규모인 인천참사랑병원에서 지난해 마약으로 치료받은 서울시민 수는 69명에 달했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인벤티지랩은 IVL3004이 마약중독자 치료에 어려운 점으로 지적되는 꾸준한 약물복용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제형의 특성상 환자편의성과 복약순응도가 우수해, 특히 약물의 안정적 투약이 치료효과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신과 및 중독 질환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주희...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해당 스프레이를 병원에 가져와 흡입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스프레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코카인의 2배~10배까지 뇌 손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이날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도파민 분비조절 장애가 관찰되고,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도파민 분비가 줄게 된다. 마약을 비롯하여, 니코틴, 알코올 등은 뇌에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순간적으로 비현실적인 행복을 느끼게 한다. 지속적으로 중독성 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뇌는 정상적인 도파민 반응에서 벗어나, 마지막에는 중독 물질 없이는 기쁨과 보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어떤 환자가 지나치게 많이 의료용마약을 수령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이 과다 처방한 경우, 처방금지 명령까지 내릴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만 아니라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마약안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미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