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납품가 협상으로 쿠팡과 갈등을 빚은 국내 제조사가 알리와 잇달아 손을 잡으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이상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제조사 입장에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쿠팡 대신 알리를 택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마진율 협상으로 인해 쿠팡과 아예 관계가 틀어져버린 CJ제일제당의 알리 입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CJ제일제당은 납품가 갈등이 격화한 쿠팡을 대신해 배달의민족 외에도 다른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 창구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쿠팡에 일종의 경고를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배달의 민족 외에 신세계, 컬리, 11번가 등과도 최근 협력에 나섰다.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도 6월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상품을...
특정 온라인 유통사 위주로 시장 점유율이 쏠릴 경우 납품가 갈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또한 자사몰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일 경우, 타 유통 채널에 비해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자사몰을 새로 선보이거나 기존 플랫폼 리뉴얼에 힘쓰고 있다. 자사몰에 신제품을 우선 선보이거나 전용 자체 브랜드(PB)...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조사와 납품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쿠팡을 직격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유통이 등장한 이후 브랜드사 혹은 독립 셀러들은 수익 저하 내지는 채널 혼란이라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대형 브랜드사·중소 판매자 모두가 상생의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업체들과 납품가 등 마진율 협상을 벌인다.
마진율 협상 난항으로 식품·제조사가 쿠팡을 이탈한 것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과 마진율 협상이 결렬되면서, CJ제일제당은 쿠팡에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최근 CJ 올리브영을 납품업체 갑질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 CJ그룹과 '전면전'을 하는 양상이다.
LG생활건강도 4년째 쿠팡과 갈등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로 고발올리브영 측 "사실 아냐"쿠팡ㆍCJ제일제당, '햇반 납품가' 갈등 중
쿠팡과 CJ그룹이 또 맞붙었다. 쿠팡이 24일 CJ 계열사인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것이다. 쿠팡의 뷰티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올리브영이 중소 업체를 상대로 쿠팡 납품을 제한했다고...
양사의 이런 행태는 ‘납품가격 갈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쿠팡과 CJ제일제당은 납품 단가 협상을 벌이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라섰다. 당시 쿠팡은 햇반, 비비고 등 주요 상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했다.
핵심 온라인 판매처인 쿠팡에 입점 못한 CJ제일제당의 올 1분기 식품사업 국내 매출액은 1조4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가량 줄었다....
롯데마트가 롯데슈퍼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식품업체들로부터 다른 납품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식품업체들에 낮은 가격으로 납품단가를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식품업체들이 곤란하다며 반발했고, 롯데마트는 발주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쇼핑 측은 “제조사와 적정 납품단가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정위는 또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원가가 높아졌을 때 납품업체가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가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5개 유통분야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
이러한 정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3는 올해 신규 출점을 사실상 포기했다. 대형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유통업계 구조상 새로운 점포가 신설돼야 고용이...
특히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술 탈취, 납품가 후려치기, 각종 갑질, 불합리한 어음제도 등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는 행태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혁신의 첫 발로 인재영입을 제시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에 의한 세대교체, 국민에 의한 당무운영, 국민에 의한 정치혁신을 이끌어 내겠다...
기술 탈취, 납품가 후려치기, 각종 갑질, 불합리한 어음제도 등 중소기업을 고사시키고 국민경제를 좀 먹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대기업은 지난 날 국민의 지원과 희생 속에서 ‘대기업 우선 육성정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대기업은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해 기여할 책임이 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이...
기업실적도 안 좋은데다 총수 일가의 갈등까지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경찰이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계열사 간 납품가 부풀리기 등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일부를 해외에서 쓴 정황을 파악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와 관련경제개혁연대는 총수 일가의 갈등과 분쟁이 경영 오류보다 더 큰 한국 재벌의 위험요소라고...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도요타는 글로벌 생산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30% 이상의 부품 납품가 후려치기를 꾀하는 등 무리한 원가 절감을 추진했다”며 “이렇다보니 생산 과정에서 품질이 극도로 나빠졌고, 최악의 리콜 사태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부품의 고급화와 생산 과정에 대한 투자 강화는 자동차의 품질 혁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마트 관계자는 “서울우유와 협의해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납품가 인하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구조 및 물류비용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에 대해 더 고민해 보자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우윳값 인상이 결국 서울우유가 대형마트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