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물빛소리 합창단’이 12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제33회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서울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남산 무장애길’이 열렸다. 지난달 25일 시민에 선보인 약 1.5㎞ ‘남산 하늘숲길’은 서울시가 그동안 급경사 때문에 남산을 쉽게 즐길 수 없었던 보행약자를 위해 새로 조성한 무장애 산책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 하늘숲길을 둘러본 뒤 시민 편의를 위해 명동에서 남산 정상까지 연결하는 곤돌라
서울 성동구가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출간 100주년을 기념해 11월 1일 ‘진달래꽃, 백년의 노래’를 주제로 ‘2025 소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소월문화제는 왕십리에서 작품활동을 했던 시인의 호를 딴 소월아트홀 야외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소월의 대표작 진달래꽃을 모티브로 △그림 그
남산에서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이 25일 열린다. 남산 체력단련장(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 구간으로 조성된 이 길은 안정적인 높이와 낮은 경사의 무장애 길로 설계됐다.
23일 서울시는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정원 등 매력 포인트를 골고루 갖춘 ‘남산 하늘숲길’을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25일 “하루빨리 (남북)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대화를 복원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 전 취재진과 만나 “남북 간 대화가 중단된 지 6년, 너무 긴 세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판문점을 찾은 정 장관은 직접 직통전화 호출을 시도하며 2년 넘게 단절된 남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를 자주 흥얼거린 시절이 있었다. 노랫말도 좋고, 가수의 목소리도 청아해서 좋았다.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조금씩 잊혀져 간다”(김광석 노래, 1994). 청춘도 사랑도 다 세월과 더불어 흘러간다. 이별
서울 성동구가 이달 23일까지 2024년 성동구 협치 의제 선정을 위해 온라인 주민투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고령화 문제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지역 의제 발굴부터 의제 선정, 사업 실행까지 함께하는 ‘성동형 민관협치’를 6년째 추진 중이다.
구는 단순 일회성 민원 제기나 행정기관 주도 사업추진 방식에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3년, 이 땅에서 간행된 시집 중 우리 문학사를 빛낸 ‘최고의 시집’을 선정하는 작업을 했다. 시를 연구하는 문학평론가와 대학 국문학과 교수들 110명에게 설문지를 보냈는데 75명이 응답하였다. 1923년에 간행된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이후 90년간 간행된 시집 중 최고의 시집 10권을 선정해 달라고 하여 합계를 냈다. 가장
서울 중구가 이달 9일 혼자 살고 있는 70여 명의 구민이 모여 정동에서 역사문화 해설을 듣고 초여름 밤 낭만을 만끽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1인 가구 비율이 43.7%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구는 2021년부터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요리, 호신술, 재무관리 등 프로그램 운영 △1인 가구 전용공간 ‘놀다가’ 개소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경매에서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김훈은 최근 출간한 자신의 두 번째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에 대해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김훈이 이웃의 마음으로 썼다는 이 소설집에는 출소자, 범죄자의 어머니, 독거노인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말하자면 그들도 이웃이다. 눈을 크게 뜨고, 오랜 시간 바라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이웃 말이다.
돌이켜보면 김훈의 역사 소설도 그
시인 황인찬의 첫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은 그가 다른 시인들의 시를 읽으며 자신의 삶을 말하는 책이다. 시와 삶이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가 될 수 있다면, 당연히 시는 삶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가 읽은 것은 누군가의 시이면서 누군가의 삶이다. 시라는 예술을 경유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 시가 우리 삶에 어떻게 접속하고 작동하는지 고민하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 마음을 대신하는 시 한 편을 정성스럽게 베껴 적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에 못다 전한 말은 가슴에 묻고 돌아서던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는 추억 속 그 시절을 아련하게 그리워한다. 하지만 지구촌이 동시간대로 소통하는 오늘날 과거는 추억은 가능하지만 돌아가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지점이다. 광속으로 이루어지는 접속의 시대
세밑에 소식이 끊긴 한 친구가 연락이 닿아 만났다. 상업학교를 나와 은행지점장을 끝으로 은퇴한 친구다. 소년시절 상업학교에서 만난 우리는 귀밑머리가 센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니 감회가 없을 수가 없다. 우리는 두런두런 지난 얘기를 나누었다. 일찍이 상처하고 인연을 만나 새 가정을 꾸린 것, 세 아들은 바르게 잘 커서 첫째는 내과의사로, 둘째는 외국계 금융회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며 “우리글을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삼천리강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글날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주시경 선생의 글꼴을 이용해 올린 글에서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 573년
이즈막은 봄의 기대로 설렌다. 겨울이 물러난 뒤 햇볕은 다사로워진다. 기온이 오르면서 나뭇가지마다 잎눈이 돋고, 꽃망울이 맺힌다. 하지만 봄은 쉬이 오지 않고 어딘가에서 한참을 머뭇거리며 지체한다. 이맘때면 꼭 한두 차례 봄꽃을 시샘하는 추위가 닥친다. 이 때늦은 한파를 꽃샘추위라거나 ‘영등할매 추위’라고 한다. 영등할매는 음력 2월 초부터 보름 동안 지상
☆ 김소월(金素月)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애송하는 그의 시 ‘진달래꽃’의 첫 연(聯)이다. 대한민국 대표시인. 본명은 김정식(金廷湜). 19세에 등단해 불과 5~6년 만에 154편의 시를 남긴 천재시인. ‘엄마야 누나야’, ‘개여울’, ‘산유화’ 등 노래로 불린 시가 가장 많은
내 기억 속에는 과일이 바로 계절인 시절이 길다. 수박 참외는 여름이고 딸기는 5월이며 감은 가을이고 배 사과가 그 뒤를 이었다. 그 계절에 그 과일이 확실히 존재했던 것이다. 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라일락이 피면 봄이며 아까시꽃이 피면 여름으로 치닫는 계절인 것이다. 장미는 5월이며 학교나 집 낮은 담을 타오르며 간드러지게 웃는
“존” “톰” vs “○○○ 사장님” “○○○ 부장님”. ‘이름-직책’보다 닉네임을 부르면 직언의 용기가 솟는가? 호칭을 평밀이로 밀면 조직문화도 수평적이 되는가? 상사와 맞장을 뜰 수 있는가?
최근 닉네임 문화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특히 영어 닉네임이 대세다. 청와대에서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직급-존칭’ 대신 닉네임을 사용한
1946년 광복절부터 시작한 '보신각 타종' 행사와 1960년대 성북동 일대를 배경으로 한 김광섭 시인의 시 '성북동 비둘기' 등 근현대 서울 발자취가 담긴 54건의 문화자산이 '2016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2년 미래유산 보전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372개를 미래유산으로 인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현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