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2일 정부 출범 직후 터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강연에 참석해 “소고기 광우병 시위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2008년 배우 김규리씨가 광우병 소고기 파동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려 정부의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노조 집회를 지지했던 배우 김여진, 진보적 정치인들과 순회공연을 하며 정부 비판 발언을 했던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동물·환경보호 등...
지난해 12월 광주의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광우병 사태’와 관련된 내용의 편지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은 “학생의 편지를 받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진실을 깨달은 젊은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편지에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 대통령이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 국민을 다 죽이려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모든...
그후 바늘도둑은 광우병 사태라는 ‘소도둑’으로 변했다.
광우병 파동은 2008년 4월 29일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비틀거리는 미국 소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진행자는 칼슘 부족으로 ‘주저앉는 소’(downer)를 광우병에 걸린 소라고 날조했다. 그리고 딸이 광우병에 걸려 숨졌다며 눈물짓는 흑인 어머니의 정체불명 인터뷰가 장시간...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허위, 거짓 선동 확대로 100일 동안 촛불시위가 이어졌고, 3조5000억 원의 피해액이 생겼다”며 지금의 일본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상황이 이와 유사하다고 지적했고, 한 총리도 “그렇다”며 공감을 표했다.
정부 측은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정 의원이 조승환...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전주부터 이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방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역사·이념 논쟁이 더 영향을 미쳤다”면서 “오염수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당 부분 지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거 광우병 사태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윤 원내대표는 “국민 불안감을 부추켜 정쟁 도구로만 사용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과거 광우병 사태의 거짓 선동과 달라진 바가 없는 후진적 정치 행태이며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쟁이 아니라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실질적인 국민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도대체 무엇이 주권 침해...
광우병 괴담 때는 광화문 근처 자영업자가 근 한 달 영업을 못 했다. 핵폐수 괴담은 영세 횟집에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히고 있다.
광우병, 핵 폐수 문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닌 ‘과학’의 문제다.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로 접근할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이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온다.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괴담을 발설한 정치인들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
‘뇌 송송 구멍 탁’ 구호가 난무한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도, 2017년 성주 사드 기지 논란 때도 경험칙은 똑같다. 단기적으론 통하지 않았다. 왜? 안심할 생각이 아예 없는 이들이 허다해서였다. 되레 안심하는 이가 많을까 봐 걱정이 태산인 이들이 수두룩했다. 공포 마케팅 전도사들이다.
전도사들은 6년 전 성주에서 춤추며 노래했다.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사드의...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야당이 과거 '광우병', '사드 참외' 등 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이번 사태에서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안전기준에 맞는다는 IAEA 보고서가 나왔다고 해도 많은 국민이 걱정하는 건 사실이다.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해 '방류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면서 안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국민도 공감할 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민 대표는 '광우병 사태'가 있던 2008년 전후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정책기획팀장으로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관여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선동'을 주제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기현 대표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도 아무도 책임을 안 지고 국민경제만 피폐하게 하며 국론을 불열에 반미감정만 촉발시켜 놨다”며 “민주당은 국민 불안과 민생 경제가 어찌 되든 자기들이 살고자 하는 데만 매달리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외교부...
사실왜곡…광우병사태 재판 안돼
과학자에게 진리만을 이야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과학자도 정치적 이념을 지닐 수가 있고 예술의 세계에서도 살 수 있다. 예술의 세계는 이성보다는 상상력이 작용하는 세계이며 과학적 허구도 가능하다. 과학자들도 예술세계를 즐기며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자녀에게 선물을 놓아둔다. 자녀들이 산타할아버지를 의심할 정도가 되면...
윤 원내대표는 "마치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며 "생선과 해산물을 먹으면 위험해지고 소금값도 오를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문장의 괴담 선동은 물 마시는 것보다 쉽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선 수많은 검증과...
7월 1일에 방류가 시작되면 빠르면 3일에 방사능 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비과학적인 방사능 괴담을 퍼뜨리는 것은 제2의 광우병 사태처럼 우리 사회를 크게 혼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도 과학적인 결과만 강조할 게 아니라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방류 후에도 모니터링 결과를 소상히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성 위원장은 이어 “최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선동 및 괴담은 과거 광우병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야당의 선동에 적극 대응해 불필요한 갈등을 잠식시키고 국민을 안심시켜 드림으로써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막는 것이 우리 TF의 목표”라고 말했다.
총 9인으로 구성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에는 성일종 위원장 외에도...
이명박(MB) 정부 당시 광우병 사태에서 당국자들이 미국산 소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언급하며 해명했던 게 대표적 기술적 언어의 사례다.
이를 종합하면, 앞선 인사들의 말들은 불통의 표본이다. 자기변명과 함께 불안한 시장과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능력 또한 없다. 자본시장을 뒤흔든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는 9월 28일 김진태 지사가...
임의자 의원은 “MBC가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촛불로 재미를 봤다”며 “이후 한미 간 이간질을 하고, 제2의 촛불사태를 만들고자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속히 조사하고, 특별근로감독 하고, 불법·위법한 사람이 활개치는 세상이 안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거에도 선진국의 경우 가짜뉴스를 무지 경멸하고 싫어했는데, 우리는 좀 관대했다"며 "과거 광우병 사태 등 이런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들을 이간질 시킬 수 있어 엄중하게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제의 발단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은 21일...
넷째, 규제철폐의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중장기 기준은 선진국의 국제 표준이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준수하지 않고 국민 정서에 영합한 규제는 많은 시간과 비용과 국민 부담을 야기하고 언젠가 철폐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사태를 교훈 삼자. 윤석열 정부는 규제철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규제만 대폭 철폐되면 지지도는 금방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