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35억원에 전세 물건 좀 구해 달라는 연락이 왔는데, 그 가격에도 집을 내놓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거래로는 연결이 안됐어요. 수십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시장에 무슨 전세난이 있겠냐 하겠지만 다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 인근 G부동산)
한여름, 이사철도 아닌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 떠돌고 있는 수백조원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추석이전 한건 계약하기도 힘들던 50억원에 달하는 고급주택이 한두달 새 5채나 팔려나가는가 하면 대규모 미분양에 고전하던 골프빌리지도 대기업의 법인용 수요가 늘면서 속속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바닥을 다지면서